군대에서 있었던 이야기
군 복무시절 강원도 GOP철책선에 있었는데, 아시다시피 초소 근무는 선임병, 후임병 두 사람이 서 잖습니까? 다른 GOP도 마찬가지이지만, 이곳도 귀신 이야기 참 많았습니다.
모든 초소는 단층이지만, 그 중 어느 한 초소가 유난히 높은 누각으로 되어 있는데, 전에 누각에 사람이 목을 달고 죽었다는 소문도 있는 곳입니다. 하필 앞 근무자가 자대 복귀전에 처녀 귀신도 나타났던 곳이라고도 하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진짜 이유는 모르겠지만, 원래 이곳은 근무를 잘 않는데, 이 날은 달이 밝아 A형 근무라 어쩔 수 없이 서게 되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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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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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08 1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