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딩때 겪은 어느 여름날에
군부대가 있는 시골인데 한적한 2km정도 거리의 차도가 있었죠.여름철 자전거를 타고서 바람을 가르며 언덕을 타고 막 내려오는데 갑자기 눈에 날파리가 들어와 눈이 쓰려 감기더군요. 그런데 그전에 약 3~400미터 전방에 어느 흰색 한복을 입고 걸어가는 동네 할아버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할아버지와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었고 자전거 한두번 타보는것도 아니기에 눈이 쓰려 잠깐 두 눈을 모두 감고 핸들을 꼭 손에 쥔채로 언덕을 내려가는 속도에 맡겨 가기로 했었죠.그렇게 자신은 똑바로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 어느순간 , 쾅~하며 나무에 부딪…
일반
|
리빙라이프
1,009
08-09-07 06: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