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 > 체험 및 경험담

안녕하세요 가끔 론건맨을 훍고 가는 학생입니다
제목이 선풍기인것은 제가 이것에 대하여 궁금하고 또 그게 왜 그런지 알고싶고 뭐 그래서 그래요
이것을 미스테리한 경험이라고 해둘까요
여름에 더우면 선풍기 많이 쓰잖아요. 근데 요즘같은 열대야무더위엔 정말 새벽내내 잠잘 동안 틀어놔야 할때가 많거든요. 너무나 더우니까요 그래서 저는 늘 선풍기를 자주 틀어놓고 자거든요. 시간 맞춰놓고 회전은 꼭 하고요 그런데 가끔 선풍기 쐬고 자다가 죽은 사람들 뉴스에 나오고 그럴때 있지요 제가 옛적까지만 해도 왜 죽지? 선풍기 바람에? 그래서 생각한게 아마도 우리가 숨을 날숨을 쉬잖아요 후우... 하고 그러면 앞에서 나오는 선풍기 바람이 나오는 숨을 방해해서 숨이 나오지 못하고 컥컥대다가 잠결에 숨이 막혀 죽는줄 알았거든요. 그러다가 어디선가 책에서 본것같은데 죽는경위가 대부분 몸의 온도가 낮아지는 현상 즉 저체온증으로 죽는다는걸 봤거든요 몸이 슬슬 차가워지고 정신은 수면중이니깐 그걸 느끼지 못하고 죽나봐요 그런데 제가 그 이상한 기분을 느껴본게 평생 딱 5~6번정도였던것 같아요 기억이 너무 강렬하게 오래 남나봐요 제가 이렇게 쓰는 이유는 그러니까 어제 이상한 체험을 했거든요. 그당시 너무 피곤하고 졸려서 매일 밤 늦게 자다가 어제따라 간만에 외출을 해서 힘들게 집에 돌아왔지요. 한 12시쯤 됐는데 정말 자고싶더라고요. 그래서 대충 미적미적 씻고 잠자리에 누웠지요. 선풍기도 틀었는데 이걸 시계도 안맞춰놓고 회전으로도 안해놓고 그냥 몸 가까이 붙이고 잠을 잤거든요. 날씨가 너무 더우니까요 그런데 초등학교때도 이러고 자다가 한번 이상하게 발작적인 행동을 해서 그러니까 지금 제가 말하려는 행동 그래서 늘 선풍기를 시계맞추고 회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발밑저만치 떨어뜨려 놓고 잠을 잤거든요 늘 그렇게 했어요 다른분들도 그렇게 하시겠지만요 그러다가는 어제 그렇게 선풍기를 돌아가게 해놓고 잠을 잤어요. 그냥 아무생각 없이 잘자고 있었어요. 어느 순간 눈을 떳는데 갑자기 엄청난 공포가 오더라고요. 진짜 이걸 뭐랄까 죽음의 공포라고 해야하나 죽음의 공포 이게 무슨 어떤 것인지 저는 잘 몰라요. 그런데 그때 제가 생각난게 아 나 죽을거같아 무섭다 그런생각이 들면서 몸이 덜덜덜 떨리더라고요 춥고요
정말 무서웠어요 내가 진짜 죽을것 같은 죽어가고 있는데 문득 깨어난 느낌 그런거 있죠 죽다살아난 것 같은 느낌 혹은 내가 죽기 직전일때와 같은느낌이 이럴지도 모른다 이런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어떻게든 그 생각하기 싫은 느낌을 없애보려고 침대에서 일어났다가 계속 덜덜 떨리니까 옆에 자고있던 동생을 깨우려는데 몸에 힘이 하나도 없고 정말 그 느낌이 끔찍합니다 못 겪어보신 분들은 죽어도 모릅니다 너무 싫고 그래요 정말.. 그래서 생각하는건데 제 몸이 선풍기에 의해서 점점차가워 지고 죽음으로 가고 있다가 예민한 제가 무의식중에 그걸 감지하고 깨어난 것 같아요. 아마 제가 죽었을지도 모르겠다 이런생각도 들고 이런저런 뭐.. 어쨋든 그래요 그런데 여기 론건맨은 느낌이 참좋은 사이트거든요 사람들이 많이 모르나봐요 자료도 많고 괜찮은데.. 홍보가 덜댄건가 저도 아는사람한테 사이트 알려주고 그러는데 잘들어가보진 않는거 같애요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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