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것도 귀신입니까? > 체험 및 경험담

안녕하세요, 여차저차 론건맨을 알게 되서 왔다가 한동안 눈팅만 하던 사람입니다.
드디어 글을 쓸 수 있게되었네요

현재 관심사는 우주쪽이지만,
5년전쯤 까지는 초자연적인 존재 혹은 영혼, 귀신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심심찮게 비슷한걸 봤었거든요.
문제는 '비슷한'것이었습니다.

그중 한가지 가장 강렬한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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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전쯤 전 여자친구랑 헤어지고, 갑자기 큰 집안일도 당하는 개인적으로 견디기 힘든 사건을 연속적으로 당한적이 있었습니다.

못하던 술을 많이 마시고, 흔히 말하는 폐인처럼 나뒹굴며 보내는 시간이 많았습니다.
몸이 많이 상하고, 약해졌었습니다.

몸이 약해지면 헛것을 본다고 하잖아요

저도 이상한걸 보(?)기 시작했습니다. 이걸 봤다고 해야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로 게임이나 웹서핑을 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십시오.
앉은 그자리에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아주 익숙한 자신의 방안 풍경을 생각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만약 뒤통수에 눈이 달렸다면 보일만한 시각에서 보이는 방의 풍경을 생각해봅니다.

대부분 생각할 수 있을겁니다.

근데 그때전 제 의지랑은 별 상관없이 그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습니다.

예를 들어 잠시라도 손을 놓으면 바로 게임오버가 되는 급박한 게임을 하고 있을때

갑자기 눈앞에 눈뒤의 풍경이 겹쳐서 펼쳐져서 앞이 잘 보이지 않는 겁니다.

그리고 서서히 눈앞 시야는 사라지고 눈뒤 시야가 뚜렷하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는 분명히 고개를 돌리지 않았지만, 그게 지금 현재 제 뒤통수에 보이는 광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야에는 항상 어떤 할아버지와 꼬마가 번갈아서 등장했습니다.

거의 항상 꼬마나 할아버지는 천장과 벽이 만나는 정도의 높이에 두둥실 떠있는 형상이었습니다.

일단 뒤통수 시야가 눈앞에 펴지면 길지는 않지만 어느 정도 시간동안 고개를 돌릴 수도,
지금 보이는 것을 눈을 깜박거려 안보이게 할 수도 없었습니다.

정상으로 돌아오는데도 비록 수십초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지만,

일단 한번 그렇게 되면 온몸에 힘이 들어가고 고개를 돌려 뒤를 확인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으래 그렇듯 용기내어 고개를 돌려보면 역시 아무도 없었고요

어떻게 생각하면 가위에 눌린다는 분들이랑 비슷한것도 같긴한데,
저는 가위에 눌려본적이 없어서 정확히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 경험은 그 방에 머물렀던 2-3달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

이런것도 귀신을 보는 것이었을까요?

그리고 역시 몸이 약해져서 그랬는지, 다른 경험들을 다른 장소에서 계속 하기 시작했습니다.

-> 다른 경험들은 다음 글에 계속 이야기 해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