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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님의 죽음을 예견 했던꿈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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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은아사랑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557회 작성일 03-04-02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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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차례 저희 외할머님과 관련한 이야기를 올렸었습니다.
이번에는 저희 친 할머님의 죽음을 예견케 했던 꿈이야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벌써 8년여가 흘렀군요...
제가 모 대기업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때입니다.
저희 할머님께서는 치매로 오랜 병투병을 하시고 계셨었습니다.
그날도 아무일 없이 평온하게 잠자리에 들었었죠..
근데 잠결에 벨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래서 잠결에 인터폰을 받고
대문으로 나가 보니 할머님께서 너무나 하얀 한복을 입고 너무나 평온한 얼굴로
서계셨었습니다.
제가 몸도 안조으신데 어쩐일로 여기 까지 오셨는지 연락 주셨으면 제가
마중이라도 갔을텐데 하며 집안으로 모셨었습니다.
(참고로 그당시 할머님은 광주에 사셨습니다)
집안으로 들어 오신 할머님은 앉으실 생각은 안하시고 저희 집안을 구석구석 살펴
보시는거였습니다.
정말로 구석구석까지.....
그러시더니 걱정하지 말고 어서 자던 잠을 자라고하시면서 억지로 저를 침대에 눕히시더군요..
그러고는 제 머리 맡에서 자장가를 부르시면서 저의 머리를 계속 쓰다듬으시는겁니다.
글구 "우리 장손 장가가서 잘사는것도 못보고 이 할머니가 가서 어떻게 하냐,내가 오래
살면 우리 장손 잘 살게 해줄텐데."하시며 울먹이시는겁니다.
제가 걱정 하지 마시라고 아무걱정 하지 마시라고 그말만 계속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나서 어느정도 시간이 흘러 깜빡 잠들었는데 너무나 따뜻한 할머니의 손길에
잠이 깨었고 할머니는 이제 가야겠다하시면서 일어 서시는 겁니다.
제가 모셔다 드리겠다고 하니 너무나 단호한 어조로 안된다고 하시며 나가는것이었죠..
그런 할머니를 쫒아 대문으로 나오니 대문 밖이 온통 꽃길로 치장 되어있었고
건장한 청년 두사람의 안내를 받으며 꽃길로 가셨죠..너무나 평온한 얼굴로....
그리고는 이틀후 회사에서 점심을 막 먹은후 동료들과 커피 한잔과 수다로 정신없는 저에게
사무실 여직원으로 부터 급한 전갈이라며 메모를 전해 벋는데 가슴이 철렁 내려 안더군요.
그렇게 할머님의 부음을 전달 받았었습니다..
사실 그 꿈을 꾸고나서 부모님께 할머님을 꿈에 뵈었다고 주말에 한번 찾아 뵙자고
그러자고 한 다음날 입니다.
돌아가시면서 장손이 제가 그렇게도 걱정 스러우셨는지..지금 너무나 행복하게 잘사는
모습 보여 드렸으면 좋겠는데..너무나 이쁜 증손자손녀 보여드리고 싶은데..
안계시네요.........늘 인자한 얼굴로 따뜻한 눈길로 절 지켜 봐 주시던 할머님이
왠지 오늘 무척 뵙고 싶군요..정말 이번 주말에 할머님 산소에 찾아가볼까 합니다..
다음번에는 할아버님과 관련된 꿈이야기를 올려 볼께요...
허접한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나른한 봄입니다...화이팅하시고 행복하세요....

※ 은아사랑님께서 2003-04-02 AM 10:45:36에 최종 수정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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