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대학 다닐때 자취방을 옮기고 나서 애가 홀쪽해지기 시작하더니.. 하루는 그넘 자취 방에서 가치 술을 마시는데 술을 진창 마시고 저한테 그러는 겁니다.
'요즈음 가위에 눌려서 제대로 잠을 못잔다. 그래서 요즘 비주얼이 장난아니게 해골틱해지고 있다.' 라고 푸념을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전(아 전 사회학과 전공이고 해서 프로이트나 거울에 대해서 조금 손대자나요.) 걍 장난스럽게 꿈은 곧 거울이다라고 생각하고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침대의 방향을 바꿔라.. 니가 이사가서 배치한 침대 밑으로 수맥이 흐를거다. 내가 오늘 이 침대에서 잠을 자서 가위 눌리면 틀림엄이 수맥에 의해서 그런거다^.^;;;라고 사기라고 하기도 그렇구...-.-;;; 담날 잘 자고 일어나서 나도 새벽에 가위에 눌렷다는둥 헛소리 약간해주고 수맥이다 라고 강조햇엇더랫죠.
여튼 심리적 스트레스 등등을 해결하기 위해 약간의 위약을 사용하였거든요. 근데 웃기는게 이넘이 진짜 그날 바로 집의 침대 방향을 옮겻답니다.
그러고 한다는 소리가 '침대밑으로 수맥이 흐르긴 흘럿나부다. 흐린아.. 침대 옮기고 나서는 가위 안눌려.......'
'근데 있자나 컴터 할때 뒤에서 한기가 흐른다 어쩌지?' 라며 절 쳐다 보더라구요. -.-;;;;;;;;;;;;;;;

첨언하자면 위의 얘기는 실화이며 친구에게 진실도 얘기해줬습니다. 그 후 그 친구는 가위에 대해서 전혀 언급을 하지 않더군요. 물론 개인적인 경험이긴 하지만 가위라는거 걍 집중력을 돌릴 수 있는 그 어떤 것이 있다면 금새 사라질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