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외할머니 꿈 입니다.......... > 체험 및 경험담

저번에 두차례에 걸쳐서 외할머니와 얽힌 이야기를 올렸었습니다.
이번에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제가 사실 대학 진학을 두번이나 실패 하고야 합격 할수 있었습니다.
실패 할때와 성공했을때 모두 할머님이 어머님 꿈에 나타 나셨었습니다.
그것도 모두 똑같은 내용의 꿈으로....
실패 했을때는 어머님 꿈에서 어머님이 석등 같은곳에 계속 불을 밝히 시면서
앞으로 가고 계셨더랍니다.
근데 외 할머님께서 나타 나시더니 어머님이 밝혀 놓으신 불을 모두 끄시면서 따라 오시더랍니다..
어머님이 왜 그러시냐고 물으셔도 어두운 표정으로 불만 끄시더랍니다.
이꿈이 실패한 2년간 같은 내용으로 발표하기 몇일전에 꾸신 내용입니다.
삼수를 하고 합격하던 해에의 어머님 꿈 이야기를 마저 하겠습니다.
어머님이 다시 석등 같은 곳에 불을 밝히시면서 앞으로 가시는데 이번에는 할머님께서
석등에 창호지 같은 걸로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씌우시면서 밝은 표정으로 따라 오시더랍니다.
그래서 어머님께서 그 당시에 저에게 이번에는 분명 좋은 소식이 있을것 같다고 말씀하시던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몇일후 저는 합격 통보를 받을수 있었죠...
아무튼 외할머니께서 외손자에 대한 사랑이 돌아가신 후에도 이어짐을 느낄수 있는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도 가끔 무슨 일이 안풀리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파주쪽에 있는 외할머니 산소를
저 혼자 찾는 답니다.
그러고 나면 이상하리 만치 쉽게 풀리는걸 느낄수 있어요...
외 할머니에 대한 아련한 기억을 가끔 떠올리면 저도 몰래 눈물이 나곤 합니다...
허접한 글이지만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번에는 돌아가신 친 할머님 이야기를 올려 볼까 합니다.
할머님의 죽음을 예견 했던 꿈 이야기 입니다.

※ 은아사랑님께서 2003-03-13 PM 06:12:40에 최종 수정하셨습니다.

추천2 비추천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