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고는 데자뷰 현상을 거의 느끼지 못하고 있습니다만..
어릴적엔 자주 느끼곤 했습니다. 대학시절 있었던 일인데 10년이 훌쩍 지난 지금에서야
글로 적게 되네요..
보통 제 경험상으로 데자뷰 현상이 어느 시점의 시간이 경과한 이후에 지각이 되곤 했는데
어느날 그 이후의 상황이 머리속에서 그려지더군요.. 그때의 상황을 설명하자면

과실에서 과제를 하고 잇었습니다. 고개를 푹 파묻고 과제에 한참을 집중하고 있었는데
순간 언젠가 꾼 꿈? 이 생각나는 거였습니다. 근데 이상한것이 그 이후에 상황을 알아버렸는데

머릿속에 그 상황이 과제를 하다가 고개를 들었고 선배와 일행이 과실 앞문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선배와 같이 들어온 일행이 칠판 앞에서 뭔가 얘기를 나누고 있었죠.

그 생각이 난 찰라에. 어? 뭔가 익숙한데? 라는 느낌이 들면서 과제에 집중하다가 나도모르게 기억난대로 앞문쪽을 바라봤는데 그 선배가 일행과 들어와서는 칠판앞에서 얘기를 나누는 거였죠.. 꿈? 인지 뭔지 그대로 말이죠..

순간 조금 소름끼치기도 하고 뭔가 기분이 오묘했었습니다.
그래도 그때 당시는 크게 신경쓰지 않고 넘겼는데 가끔 생각해보면 여전히 그게 뭐였나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