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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보았던 여자 아이 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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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갈자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1,139회 작성일 09-11-20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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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년전 가위눌림에 대한 글을 쓴 이후 오랜만에 다시 글을 쓰게되었습니다.

오늘은 제가 중학교때 부산에서 본 여자 아이귀신을 본 이야기를 요원님들께 해드릴까 합니다.

저는 부산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때 서울로 전학을 갔습니다. 전학을 간 이후로도 친지들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이기지 못하고 방학때면 항상 부산에 내려가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사건이 있던날도 여름방학 중 부산에서 사촌 행님과 시간을 보내고 있을때였습니다. 사촌행님과 저는 서로 얘기를 하면서 아주 좁은 (건장한 어른 두세명 정도 지나갈수 있을만한) 오르막 골목길을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다 보니 골목길 저 위에서 머리를 양쪽으로 이쁘게 땋은 여자 아이가 걸어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시야가 밑에서 위쪽으로 보게 되다보니 아이가 출현하여 저와 사촌 행님을 지나칠때까지 똑똑히 볼수가 있었습니다. 아이는 위쪽에서부터 고개를 떨군채 걸어와 저와 사촌행님 사이를 지나갔습니다. 길이 좁아서 저는 아이와 부딛히지 않기 위해 몸을 틀어 길을 열어주었습니다. 그때 제가본 아이의 얼굴은 꼭 누구한테 혼나서 밖으로 쫒겨난 아이처럼 시무룩했으며 또 슬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엄마한테 혼이 났나보다' 하고 생각하고 아무 생각없이 다시 가던길을 걸어갔습니다. 한참 길을 가다가 저는 옆에 같이가던 사촌 행님에게 그 아이에관한 얘기를 물었습니다. "행님아~아까 그 꼬마 기분이 안좋은 갑따~엄마한테 혼났는겁다~그자?" 했더니 옆에 있던 사촌 행님은 "누구 얘기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까 우리 옆에 지나가던 머리 양쪽으로 따은 여자 아이 말이다~" 했더니 행님이 다시 "누구 임마~내는 못봤다~35.gif 라고 말하는 겁니다. 길이 좁았으며, 저와 행님을 가로질러 갔으므로 못볼수가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또한 저는 순간 사촌 행님의 얼굴에서 그 말이 진심이라는 걸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러더니 행님이~"니는 머 봤나?" 하더라구요~그래서 전 "응" 하고난 후 누가 먼저랄것도 없이 앞으로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머리카락이 쭈삣쭈삣한 순간이었습니다. 그러고 한참을 달린 후 골목의 끝지점에 도달하자 제 눈에 큰 병원하나가 보였습니다. 그 골목길은 병원으로 가는 골목길이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병원 마당에 사람들이 삼삼 오오 모여서 뭔가를 얘기하고 있어 제가 가서 물어봤습니다. " 무슨 일이에요 아줌마?" 아줌마왈 "여자 아이가 자전거를 타다 넘어져서 달려오던 트럭에 치어 즉사를 했다"라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저와 사춘행님은 순간 그 여자아이가 혹시 제가본 여자아이가 안닐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던 중 사촌 행님이 저한테 "니가 장례식장 가서 아이 사진 보고 온나~" 했습니다. 저는 버티다가 할 수 없이 장례식장에 들어가 실눈으로 사진을 보았습니다. 그런데~사진속 아이는 머리를 양쪽으로 땋은 제가 본 그 아이와 굉장히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그 순간 저는 밖으로 달려나가 미친듯이 뛰어 친척집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어른들에게 얘기를 하니 제가 오기 하루전 그런 일이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지금은 이렇게 글로 쓰고 있지만 그 당시 몇년동안은 얘기조차 꺼내지 못할정도로 무서운 경험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린나이에 세상을 등진 아이에게 위로의 말이라도 해줄걸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 아이의 명복을 빕니다.

지루한 글 끝까지 읽어주신 요원님들 감사합니다.
좋은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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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전갈자리님의 댓글

천랑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4617|1--]병원의 정확한 위치는 기억이 않나는데 아이가 죽은 곳은 동대신동의 산복도로입니다. 대청공원가는 계단길 근처입니다 혼땅 요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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