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가능한지는 겪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제 경험을 얘로 든다면 어쩌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은 안하지만, 전 과거에 단전호흡에 심취했었죠.

소주천도 하고 대주천할 수 있는 시기쯤에 사업상 그만두게 되었는데..

소주천을 하고 얼마 있다가 겪은 일입니다.

오전 9시경, 햇빛을 등으로 받으며 반가부좌를 하고 명상에 잠겼습니다.

어느순간,

제 자신의 몸무게도 잃어버리고, 제 자신도 잃어버렸습니다.

그야말로 무의 세계

아무것도 없는 세계에 아무런 생각도 없이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환상을 보았습니다.

우주공간에 서 있는 나.

너무도 아름다운 별무리들..

그러다가

난 생각이 났습니다.

' 내가 지금 어디있지 ? '

그런 생각이 들자마자 제 몸을 느끼게 되었고..

전 명상에서 깨어나게 되었습니다.

몸은 굉장히 가볍고 상쾌했습니다.

나 자신을 잃어버린 시간은 고작해야 5분정도 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그 5분여의 시간은 제게 아주 특별한 경험이었습니다..

불가에서 도를 수행하는 도반들이 가장 많이 떠올리는 화두는 "나는 누구인가" 입니다.

나라는 존재는 어디서 왔고, 어디로 가는가..

나라는 존재는 왜 태어났고, 뭘 할 것인가..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물음을 통하여 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법정스님의 무소유.

반야심경의 색즉시공 공즉시색.

그러한 것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깨달을때..

이 세상은 더욱 아름다워지고 영혼의 진화가 생기게 됩니다.

나 자신을 귀하게 여기고, 나를 사랑하듯 다른 생명체들도 사랑함으로써

우주를 이해하고 시작도 없고 끝도 없음을 이해하고 무라는 것을 이해한다면..

유체이탈도 가능할 거라 생각합니다.

사랑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