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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 게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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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혼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2건 조회 1,882회 작성일 08-11-0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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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저의 체험담은 아니지만, 일본의 어느 게시판에서 실화라고 하다는군요. 좀 섬뜩한 것이 괴이해서 한 번 적어 봅니다.

이것은 제가 학생이었을 무렵, 친구인 아유무에게 들은 실화입니다.
아유무에게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사귀던 타츠미라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타츠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재혼도 하지 않은 채 일에 매달렸습니다. 어머니는 타츠미가 고등학교는 물론이고 대학교까지 다닐 수 있도록 뒷바라지를 해주었는데, 무리한 탓인지 쓰러지는 일도 있었습니다. 타츠미의 어머니는 건강을 회복하면 다시 일하고, 쓰러지고를 반복하였는데 그러던 중 쓰러져서는 다시는 일어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타츠미의 어머니는 타츠미를 옆에 앉혀놓고 말했습니다.
"미안해. 이제 내가 없더라도 너 혼자서 잘 해낼 수 있지? 항상 열심히 살아야 돼."
그리고 타츠미에게 부적 하나를 쥐어주며 말했습니다.
"살다가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이 부적을 열어보렴."
그리고 타츠미의 어머니는 돌아가셨습니다. 타츠미는 샤워를 할 때를 빼고는 항상 부적을 지니고 다녔습니다. 아유무와 타츠미는 수영장에 갔는데 탈의실에서 부적을 본 아유무가 열어보자고 했습니다. 타츠미는 처음엔 거절했지만 어머니가 돌아가신지 수 년이 지났고 궁금하기도 해서 부적을 열어보기로 했습니다. 안에는 종이가 한 장 들어있었습니다.
"뭐야. 이것 뿐이야?"
타츠미는 종이를 펼쳐 보았습니다. 거기에는 떨린 듯한 필체로 "타츠미 죽어라" 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어휴! 정말 사실인 실화라면 정말 끔찍한 어머니입니다. 하여간 일본에는 이상 야릇한 사람들이 좀 있는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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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팅코님의 댓글

혼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일본사람들 국민성상 가능할수도 있는거 같아여 ㅎㅎ 워낙 속마음 들어내는걸 수치로 아는 사람들이라..죽는 날까지 남들이 바라는 어머니상을 가지고 죽어가지만, 평생의 짐이었던 아들이 부담스러웠던 속마음도 있었겠져...

환도장님의 댓글

혼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어머니가 자식에게 남긴 비장의 글이라.... '살다가 힘들거나 포기하고 싶을 때' 열어보라고 한 내용이 '죽어라' 라는 글이라면, '정 살다살다 못살겠거든 죽어도 괜찮다'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  아니면 팅코님의 말처럼 평생의 짐이였던 자식에 대한 모친의 진짜 속마음이었던 건가?  묘하게도 섬뜩한 느낌을 주는 글이로군요.  허나, 한국사람의 정서라면, 그 진의가 무엇이던 간에 이해할 수 없는 방식의 표현인 듯 합니다.  정상적이고 상식적인 일반인들이라면 말입니다.

혼땅님의 댓글

혼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3566|1--]단테송이란 분~당연히 제가 겪은 일도 아니고 사실 저도 실화인지 아닌지 의구심도 듭니다. 하지만, 인간이란 참 알 수 없는 존재라 마음속엔 뭐가 자리 잡고 있을지 모릅니다. 특히 요즘같은 시대엔...이런 의미로 한 번 게시해 본 겁니다. 실화라고 믿어달란 말도 아니고, 설령 누가 장난친 것이 아니다 진짜 믿어달라 이런 의미인 줄 아십니까?<br />누가 누굴 낚으려 했단 말입니까? 무슨 의미로 낚시니 하는거죠? 지금까지 그리도 낚시에 많이 걸리셨던가요? .

animahero님의 댓글

혼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font color=#ffffff>요즘 부쩍 비방의 글이나 언쟁이 오가는 걸 많이 보게 됩니다...안타깝네요....</font>진실은 아직도 저 멀리에 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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