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은 예지몽을 꿔봤나요? > 체험 및 경험담

전 딱 2번 꿔봤어요.
초등학교 2학년 때이던가 3학년때랑, 고3 때요.
내용은 둘다 제가 기르던 고양이에 관한 것이었는데..
동물을 엄청 좋아하는지라...
두 경우 전부...기르는 고양이가 집으로 안돌아와서..걱정하며 자다가 꾼 꿈이었습니다.
둘다 꿈속에서 마치 실시간으로 흐르듯 시간의 흐름이 느껴 졌던 것과
제 주변환경 그대로 그공간에서 돌아 다녔던것,,,
나타난 고양이가 마치, 서양 유령처럼 지상에서 좀 떠있는 채로 돌아다니던것...
이 공통점이었습니다.
초등학교때는 그녀석이 꿈속에서 앞장서 뒷뜰 숲으로 들가서 저도 뒤쫏아 갔더니
제가 친구들과 숨바꼭질하면 잘 숨던 자리에서 맴 돌더니 사라지더군요..
그 다음날 그장소로 갔더니 녀석이 죽어 있더라구요...
예지몽인지..아님 다른것인지 모르겠지만...

고등학교때 키우던 녀석은..
새끼를 놔둔채로 안와서 무지 걱정하고 있던 때였습니다.
설상 가상으로 새끼들이 이상하게 한마리씩 실종 되거나 죽어 갔었죠.
마지막 남은 새끼마져 같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물려죽은 터라
기분이 너무 않좋았는데..
꿈속에서 역시나 그녀석이 나타나서 제 다리에 얼굴을 부비며 주의를 맴돌더니
몇번인가 양옹거리더니 곧 사방에서 죽고 실종 되었던 새끼들이 나오더군요.
이내 새끼를 끌고 하늘로 올라가 버리는 꿈이었습니다...
특징이라면...새끼가 처음 나타나던 장소에 엄청나게 커다란 야자나무 잎 같은
잎이 하나씩 꽂혀 있었다는 겁니다. 어미가 나타나던 자리도..
그 다음날 우연치도 않게 곧곧에서 강아지들에게 아기고양이 시체가 물려 나왔습니다.
몸 구석구석 무언가에게 뜯어 먹힌채로....
그것도 그 커다란 잎이 꽂혀 있던 자리에서......
참담하고 너무 슬퍼서 차마 어미가 나타났던..잎파리가 꽂혀있는 곳은 갈 용기가 안났습니다.
결국 확인도 하지 않고 지냈죠..

암튼 희안했어요...당시엔 그런 제가 너무 놀랍고 무서워서
같은 교회 다니시는 분에게 말씀드렸더니..
영혼이 맑은사람은 그럴 수 있다고 하시더군요.
하지만...그 이후로 더이상 없는 걸 보면..
제 영혼은 이제 드러워 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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