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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트레몰로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1,213회 작성일 06-12-10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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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적인것 이외에 눈으로 직접보지 못한 종교/전설/미신 및 괴담은 거의 믿지 않는 성격의 소유자 인데요.

나에게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대략 4~5년전, 억수같은 비가 내리는 어느날 새벽... (시각은 새벽4~5시경으로 정확히 기억)


우리집 구조는 방이 4개 화장실은 대문옆에 있었습니다.

2개방은 사용중이고 대문쪽 2개방은 세든 사람이 이사가고 비워진지 1년정도 지난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을 갈려면, 내방에서 나와 빈방을 두개 지나야지 화장실을 갈수 있었는데...


때마침, 새벽에 화장실 볼일이 생겨, 캄캄한 마당을 천천히 걸어가고 있었죠.

지붕위에 거세게 내리치는 빗물소리는 청각을 산만하게 만들었고, 캄캄한 새벽이라 주위는 암흑같은 상태...

당연히, 시각과 촉각을 최대한 집중한 상태였습니다.



화장실앞까지 거의다 왔을때.. 갑자기 눈이 휘둥거래지는 상황이...


아무도 없는 마지막방에서 형광등이 몇번 번쩍번쩍 하더니... 갑자기 불이 켜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것도 바로 내 앞에서.... ....~~; 그것도 바로 내가 그방을 지나갈려는 찰라에....



당시에는 놀랄 틈도 없었는 듯(사실은 상당히 놀랬지만... 이런 상황에 사람은 좀 더 냉정해지더군요.)

귀신인가, 도둑인가를 생각할 시간을 잠시 화장실에서 가진후..


대문을 확인해보니 문은 잠궈진 상태... 불은 켜져있는 상황... 사람 없는 빈방에서..


주위에 정당방위로 사용될만 한것(예전에 당구장에서 빌려온(?) 큐대)을 손에 든후, 불켜진 방문의 손잡이를를 살짝 잡았습니다.


평상시 겁이 많은편이라.. 가슴은 조마조마 했지만.. 사람이란 참..위급한 상황에서는 간이 조금은 팽창(?)하는 듯 했습니다.;;

문을 살짝~ 연후.. 잠시, 불켜진 방안에서 느껴지는 모든 소리에 감각을 곤두세웠습니다.


~

폭우라 빗소리가 상당히 컷지만... 당시 빗소리는 전혀 귀에 들어오지 않고.. 오로지 불켜진 빈방안에서 흘러 나오는 소리에만 몰두 할수있는 능력(?)까지 발휘되더군요;;


반응이 전혀 없기에 문을 끝까지 열었더니, 의문의 형광등이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방밖에서는 방안의 가려진 사각지대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으니.. 긴장은 늦출수는 없었고..

눈으로 안보이는 방안을 큐대로 몇번 휘저은(?) 후... 그제서야 방안으로 살짝 얼굴을 내밀수 있었습니다.


두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니.. 방안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

믿을수 없었지만... 안도의 한숨과 놀란가슴을 쓰러내리며... 형광등 스위치를 확인.. 다급해서 온인지 오프인지 잘 기억은 안나지만...

이리 저리 눌러보니.. 꺼졌다 켜졌다.. 형광등 스위치 작동은 제대로 하긴 했습니다.


불을 꺼고 내방으로 걸어오는 길에 등뒤가 오싹했고... 뭐에 쫗기듯이 방문을 들어서자 마자 문을 쾅~ 닫았습니다.


방에 들어온후 곰곰히 생각해도 도무지 이해할수 없는 일이였고... 꿈이 아닌 실제였다는걸 몇차례 확인한 한후..

잠이 든거 같습니다.




지금도 가끔 친구들과 괴담이야기가 나오는 분위기면 한번씩 이야기 하곤 하는데.

주위분들도 거짓말이나, 허풍잡는 사람들이 아닌 사실만을 이야기 하는 사람들 중에도..

소시적 누나 형들이 들려주던 가설이 아닌, 근래에 자신들이 경험한 괴이한 일들을 이야기 할때,

나이가 들면서 느끼는 거지만... 세상에는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사람은 살면서 자기 자신도 믿지 못하는 일들이 벌어지기에...

의지할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조금씩 들기도 하네요.




문장력없는 긴글 읽어 주신다고 수고하셨습니다.

항상 행복하십시요.

추천3 비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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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괴적인격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음.... 정말 신기하군요, 스위치를 이용해야만 불이 켜지는데..
저절로 켜졌다라..
음, 비가 왔다고하면, 엄청 무서우셧겠다는 ^ ^ 오싹~

갈림길님의 댓글

괴적인격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스위치가 약간 올려진 상태가 있을 수 있습니다. 뭔말이냐면은 똑딱이형?스위치는 확실하게 젖혀놓치 않거나 노후화 되면 스프링작용에 의해서 시간이 흘러 작동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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