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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신기한 경험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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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베헤리트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153회 작성일 06-11-26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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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예전에 군대에서 꾼 신기한 꿈 이야기 올린뒤로 정말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꿈 이야기가 첨 올린글이고
이게 두번째네요..ㅡㅡ^ 항상 눈팅만 하느라 죄송...)

이번엔 꿈 얘기가 아니라 그보다 더 전에 제가 고등학교 3학년때니깐 한 8년 쯤 전입니다.
아무도 안믿어 주실까봐 글로는 안올린 얘긴데 여기 글들 읽어보니 저보다 더 신기한 경험들도 많고 해서
올립니다. 암튼 얘기는 제가 고3때 야자 마치고 독서실 갔다가 집으로 가는 길에 큰 길에서 90도 꺾어서 골목으로
들어가는 길목에 조그만 슈퍼가 하나 있는데 그 슈퍼 앞에서 부터 한 20미터 가량 가로등이 없어서 조금 어두운 길이
있습니다. 길 오른쪽 슈퍼 건물은 상가 아파트이고 왼쪽으로는 주차장 담 벼락이 있구요..

암튼 거길 지나가는데 (슈퍼는 문닫고 셔터 내린 상태입니다.), 슈퍼 옆에 보면 공병 모아놓는 박스랑 과자나 라면 박스
들이 쌓여 있자나요?? 그 앞을 지나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어서(분명 매일 그시간에 지나다니는 길이었고 저는 그때 시디플레이어에 이어폰을 연결해 음악을 듣고 있었으니 무서운 생각을 하거나 그런 기분은 전혀 없었습니다.) 슈퍼쪽을 쳐다 봤더니 과자 박스 하나가 공중에 붕~ 떠 있는 겁니다. 진짜로요 둥실 둥실 조용히... 한 제 키높에 정도로.... 그때 제가 처음으로 사람이 너무 놀라면 아무것도 할 수 없구나 하고 느꼈습니다. 심장은 쿵쾅쿵쾅 뛰는데 머리는 멍해지고... 우뚝 멈춰 서는 게 아니라 걍 처다 보면서 가던 걸음 그대로 걸어 가고 있었죠...그런데 그때 갑자기 박스가 엄청 빠른 속도로 제쪽으로 휙~ 날라와서 얼굴앞을 지나서 반대편 주차장 벽에 부딫히고는 땅에 털썩 떨어지는 겁니다... 그때 생각하면 진짜 심장이 조금만 약했으면 심장마비로 죽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완전 얼어서 머리가 완정 멍해져서 그냥 앞만 보고 걸어 갔습니다. 한 10미터쯤 가서 가로등 아래서 한참 서서 진정 시키고는 무섭지만 그 박스의 정체가 너무너무 궁금해서 박스를 계속 쳐다 봤는데 박스는 그대로 담벼락 아래 떨어져 있었습니다. 잘못 본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천천히 박스를 향해 다시 걸어갔습니다. 하지만 박스는 그냥 빈박스였고 저는 그박스를 발로 툭툭 차보다가 콱 밟아 버리고는 집으로 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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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쇼메님의 댓글

절망의나락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님 말씀대로라면 평범한 일은 아닌듯 싶은데, 제가 경험이 없어 모르겠네요! 글 잘읽고 갑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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