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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겪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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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ighj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4건 조회 571회 작성일 04-10-07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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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능보기 떄문에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닙니다.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KBS에서 '사랑하세요' 라는 드라마가 할 시기였습니다.

평소에 그 드라마를 즐겨봤는데 그날은 이상하게 드라마 시작후 10분이 지나니까 무척 졸리더군요

제가 조는걸 어머니가 보시고 제방에 가서 자라고 하셔서 제방으로 가서 침대에서 잠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깼는데 제 느낌으론 적어도 10시나 밤중일거라 생각했죠, 오래잔거 같았습니다

근데 발아래쪽 책상위에 시계를 보니 8시50분 정도 였는데 시계 옆쪽에 무슨 형체가 보였죠

전자시계라 시간은 잘보였는데 옆의 형체는 뭔지 잘 안보여서 눈을 비비고 다시 봤더니 어떤 할머니였습니다.

그냥 보통몸빼바지 종류의 바지를 입고 머리는 하얀데 파마를한.. 얼굴은 잊어버렸습니다 몇년전에는 기억났는데..

하여간 그할머니를 보고선 집에 오신 손님인가.. 누굴까 이런 고민을 하는데 갑자기 그할머니가 하는 말이

"거기 내자리여! 싸게 비키라!" 이러시길래 제가 원래 침착한 성격이라 그런지 "여기 제 침댄데요" 라고 말했죠

그랬는데 그때부터 갑자기 공포감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온몸에 소름이 확 돋고 귀신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엄마를 큰소리로 불렀죠.. 어머니는 드라마가 끝날 시기라서 귀찮다는듯 "왜?" 만 말하시고..

전 무작정 엄마를 불러야겠단 생각에 울어버렸습니다. 제가 우니까 어머니가 황급히 오셨죠.

제가 책상쪽을 손으로 가리키고 있었는데 어머니는 어리둥절 하시더니 절 달래셨고 저는 제가 본걸 얘기 하셨는데

어머니가 좀 심각히 받아 드리시더군요. 그날은 부모님방에서 같이 잤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에 드라마를 보는데 또 그시간대에 졸려서 잠결에 그냥 제방에가서 잤습니다

그리고 또 문득 꺴는데 전날 겪은 일이라 이게 데자뷰라고 느꼈습니다. 어렸지만 데자뷰가 뭔지는 알고있었습니다.

역시 책상쪽에 그 할머니가 서계시고 전 공포감에 온몸이 굳어버렸습니다. 전기가 통할떄 그 느낌아세요?

더 무서운건 할머니의 얼굴이였습니다. 지옥의악귀같은 얼굴로 "거긴 내자리다! 싸게 안비키면 죽여뿐다!"

라고 하시더군요.. 제가 대구에 사는데 할머니도 사투리를 쓰셨습니다.

전 또 엄마를 불렀고 어머니가 오셔서 불까지 키셨는데도 할머니가 안사라지길래 절망감까지 들더군요

저기 할머니 안보이냐고 그래도 어머니는 안보인다고 하시면서 당황해 하시고..

결국 기절인지 잠인지 모르곘지만 다시 깨보니 아침이였습니다.

점집에도 몇번 다녔고..

며칠후에 어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여기 살던 식구들 중에 할머니가 있었는데 술을 자주드셔서 술드시고

계단올라 오다가 바닥에 머리리먼저 떨어지셔서 돌아가셨다구요.. 집이 2층이였는데 계단의 난간이 허술합니다..

무릎높이죠.. 그런데 그 식구중에 제 동갑의 남자애 이름을 들었는데 실제라 쓰기엔 좀 곤란하구요..

하여간 그 친구는 저희초등학교에 이름만 알고있던 친구였습니다. 달리기를 워낙잘해서 좀 유명한 친구였죠

별로 안친했는데 축구하다가 친해졌을때 물어봤습니다. 니네 할머니옷중에 검은색에 노란색, 빨강색 섞인 꽃무늬있는

몸빼바지랑 갈색 스웨터가 있냐고.. 그친구 하는말이 그옷입고 돌아가셨답니다.. 자신이 직접봐서 기억한다더군요

너무 무서웠습니다. 그후로 2달동안 거의 매일 가위를 눌릴정도 였죠..

지금 생각하면 어릴적 추억같습니다. 가위도 어느정도 지나니 푸는 방법도 생기고 귀신을 다시 보고싶단

생각까지 하게 되서 이제 귀신쪽은 무덤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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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최준하님의 댓글

최준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그리고 10살정도 일때 자다가 일어나서 눈하얗게 뒤집고 소리지르면서 문밖으로 나가던걸 어머니가
붙잡아서 겨우 쟤운다음에 친한 무당친구분께 부적받아서 이불이랑 침대 밑에 넣어두셨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농담자체를 좋아하지도 않고 그런말을 장난으로 하실 성격이 아니라..

그리고 중3때 진학때문에 점집에 갔는데 점을 안봐주더군요.. 제 조상신이랑 다른신들 2명이 저한테
들어있다고 합니다. 가끔 셋중에 누구인지는 모르지만 제뇌리에 누군가가 가르쳐주는 대로 무아지경으로
뭔가를 할때도 있습니다.. 제가 주로 게임을 많이해서 그런지 몰라도.. 한번씩 대전게임에서 평소에
못이기던 상대도 그럴때면 몇연승을 쉽게 이기곤 하죠.. 레이싱 종류 게임도 신들린듯이 컨트롤하고..

다른분들이 보시기엔 이상하게 보일지 몰라도 전 몇년간 익숙해져서 괜찮습니다 ^^

붕어사만코님의 댓글

최준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귀신이 한번 몸에 들면 다른 잡귀라도 몸에 들기 쉽습니다. 제가 들은 바로는 이런쪽에 관심갖지 않고 사시면 크게 문제는 없을듯.

이규태님의 댓글

최준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잡귀가 몸에 들어오기 쉽다는것은 곧 자기자신의 몸이 약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항상 자기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고 또한 모든일에 긍정적으로 보시면서 생업에 종사하시면 되겠읍니다.
잡귀들이나 혼령들은 사람의 마음이 약해질때 비로서 괴롭히곤 합니다.인간의 최대 약점을 노리는것이지요,
중요한것은 본인의 마음자세입니다.본인이 마음을 다스리고 강하게 이겨내시면 어떠한 잡귀라도 또한 환영또한 나타나지가 않읍니다.강한만큼 더욱 강해지시기 바랍니다.

강파파님의 댓글

최준하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이런글을 보니 꼭 귀신은 존재하고.... 머 귀신은 당연하다라는 의식을 가진 사람들이 쓰는 글 같아 더 혐오감이오네요;;; 아무튼 귀신 경험하셔서 좋으시겟습니다. 전 이글 읽자마자 무서워서....;;; 악... 등에 닭살도 돋앗네욤;;; 그나저나... 전 길티기어 주로합니다만... 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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