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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동안 하루도 어김없이 찾아오던 가위눌림에 대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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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75회 작성일 04-04-02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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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대학생때 격은 일입니다.

1년정도 거의 매일 알수없는 두손이 몸을 더듬는 가위때문에 고생을 했습니다.

잠들때, 깨어날때 어김없이 찾아드는 손은 등뒤에서 나와 옷을 풀어해치기도 하고

목을 조르거나, 입과 코를 틀어막는등 정말 소름끼치는 가위 였습니다.

너무 공포스러워서 술을 마시거나 심한 운동을 해서 푹 자려고 시도해 봤지만 소용 없더군요

나중에는 가위가 와도 '그래! 실컷 더듬어라!' 라고 외칠정도로 만성이 되었고.

가위를 물리치는 나름대로의 노하우도 터득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지방에서 하숙을 하고 있었는데

그 집 뒷쪽에 패가가 있었고 패가 뒤 언덕에 이름모를 무덤 2개가 있었습니다.

꺼림직한 마음에 계약이 끝나고 바로 하숙을 옮긴 후에는

거짓말 같이 가위가 사라지더군요.

그 후로 지금까지 한번도 가위가 없었습니다.

우연히 접한 서적에서 이런 현상에 관한 글을 읽었는데

그 내용을 대충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가위는 자신과 연관있는 '척신' 이 들러붙어 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척신'이란 전생이나 이생의 나와 조상,가족에게 원한을 품은 사람,동물,식물,사물의 영혼이며

조상,가족등의 잘못으로도 본인에게 해를 끼친다고 합니다.

우리말 중에 '무척' 이라는 부사가 있는데

강한 긍정에만 사용되는 부사 입니다.

'척신'이 없으므로 '아주 좋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평상시에는 인지할 수 없으나 사람이 의식에서 무의식으로 전환되는 시점에

즉 잠이 드는순간,또는 깨어나는 순간에 존재를 인지하게 된다고 합니다.

척을 물리치려면 나쁜일을 하지말고 좋은일을 많이 하고 참회하라고 합니다.

*

종교적인 이념을 떠나서 많은것을 느끼게 해준 기억이었습니다.



* 관리자요원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04-02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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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박혜경님의 댓글

김제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기가 세진것이 아닐까여??
저도 악몽을 꾸다보니 이젠 귀신이 나타나도 그러려니 해요..
어차피 계속 살아가야하니까...허무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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