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학교. 두 남녀가 같은 시간의 흐름에 만나 서로를 알게되고 서로를 알아가던 도중
우연히 세상에 격분한 한 남자의 충격적인 자살 장면을 목격한다.
자살을 한 남자는 입으로 염산을 흘려 넣어 강력한 산화 작용으로 인해 온 몸이 두동강이
나는 끔찍한 지경에 처한다.

여자는 이 광경을 보고 자아 정체성을 잃어버릴 위기에 직면하나 남자는 빨리 정신을 차리
고 정신이 혼미한 여자를 그 장면으로부터 빨리 보호한다.

물론 이 사건이 충격적이지만 자아 정체성을 잃을뻔한 사건은 아니다.
이렇게 연유는 여자의 과거 가족사에 있다.

과거에 여자는 무사 집안 출신의 일인이었다.
그녀에게는 한 삼촌이 있었다.
그는 천재였으나 정신적으로 심한 우울증을 겪고 있었다.
삼촌은 그 여자를 여자로써 사랑하여 자신과 가까이 여기려 하나
조카는 그가 탐탁지 않다.
그러던 어느날 여전히 삼촌은 여자에게 치근덕 거리나 여자가 거센 반항과 함께 그를 밀쳐
버리자
순간적으로 화가 난 삼촌은 그녀를 시간하려는 마음을 먹고 주변의 칼을 집어들어 그녀를
배려 하나
씨끄러운 소음으로 인해 달려온 그녀의 아버지는 그가 들고 있던 칼을 빼앗아 단칼에 삼촌
을 상하로 베어버린다.
이때 여자는 정신적 충격을 받아 한동안 실어증에 걸리고 그렇게 유년 시절을 보냈다.

다시 현실로 돌아온다.
현실의 세계에선 여자와 남자는 충격적인 사건을 같이 겪었다는 묘한 동질감이 형성되어 서
로를 조금씩 좋아하게 된다.
그리고 조금의 안식이 찾아온다.

하지만 안식은 잠시일뿐.
어디선가 계속 이상한 현상이 벌어진다.
여자의 주변 인물들이 번갈아가며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다.
어떤이는 그녀에게 추근덕 거리기도 했고
어떤이는 그녀의 소지품들을 훔쳐가기도 했다.
그리고 점점 그 강도가 더해져 갔다.
마치 무엇에인가 홀린듯한 행동을 하는 그녀의 주변 사람들은 실족을 하거나 혹은 자살을
하는 일도 생겼다.
여자는 그동안 있었던 일을 남자에게 말하고
같이 행동하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날.
또 다른 인물이 그녀에게 다가왔다.
그리고 그녀가 듣기 싫은 어투로 그녀에게 말을 건다.
마치 어린시절의 삼촌처럼.
또 다른 그 인물은 그녀를 납치해 시외의 폐 건축물에 들어간다.
여자는 가는동안 휴대폰으로 남자와 아버지께 전화를 해서 대강의 자신의 상황을 말하고 위
치도 말해준다.
폐가에 들어온 남자는 여자를 찾고 또 다른 인물을 살해한다.
그때즈음 들어온 아버지.
아버지 역시 이상한 행동을 하나 마치 미친사람처럼 이리저리 벽에 몸을 부딪치며 희미한

무언가와 저항을 한다.
아버지는 결국 품안에 지니고 있던 총을 가지고 여자에게 남자와 함께 잘 살아라는 유언을

남기고 자살을 한다.


-_-..




이건 완전...... -_- 일본식 2류 호러 드라마틱 무비 -_-...

남자가 황산 마시고 자살하는 장면이 너무나도 머리에 정확하게 들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_-......

오늘 아침 5시까지 꾸었던 꿈인데 하루 종일 머리에 박혀 있네요 -_-
어젯 밤에 피곤해서 일찍자서 그랬나봐요 -_-

아참, "남자" 가 저였습니다 -_-; 여자는 별로 이쁘진 않았고요..

주된 배경은 제가 옛날에 다니던 중학교 교정과 비슷하네요..

남자 자살하는 장면은 아침 조회 시간에 남자가 반장이었는지 차렷자세로 정면을 처다 보고 있었고
여자와 저는 마침 주번-_- 이라서 2층 교실에서 밖을 내다 보고 있었어요 -_-;;
남자가 자살하면서 뭐라고 외쳤는데 아침까진 기억이 나더만 지금은 기억이 안나네요.. 꿈이라서 그런가봐요..

어떤 장면은 컬러로, 어떤 장면은 흑백으로...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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