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산엘 갔는데 커다란 물웅덩이가 있더군요..
위에서 흘러서 가운데 크게 고이고 밑으로 졸졸졸 내려가는 그런 웅덩이요..
웅덩이 가에는 큼지막한 돌들이 있구요.. 근데.. 그 돌들 밑으로 뱀들이 우글우글.. ㅡ.,ㅡ 꿈속의 저는 그다지 끔찍하단 생각을 하지 않았구요..
그냥 신기한 듯 쳐다만 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중 하나가 갑자기 거북이인지.. 자라인지.. 크기로 봐선 자라같은데.. 그 자라를 잡아먹더라구요.. 한입에 턱 물었는데 알맹이만 쏙 먹구ㅡ.,ㅡ 자라껍질은 뱁의 머리에 낑겼어요..ㅡ.,ㅡ (해괴한..)
그걸 보구서 어~어~ 뱀이 자라 잡아먹는다구 한바탕 다같이 구경하다가 숲을 가는데 내 앞질러서 구불구불한 오솔길을 커다란 뱀이 쉭쉭 가는거에요..
제가 그 뱀을 조금 따라가다가 나중엔 눈으로만 쫓아가다 꿈에서 깼어요.

무슨 꿈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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