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평상시에 그런건 아니고, 졸음이 쏟아져서 잠자려고 누운 상태에서 TV를 틀어 채널을 돌리다보면 노래가 나오는 채널이 있죠..
제가 보아의 팬이라 아틀란티스 소녀 뮤직비디오를 거의 잠결에 보고 있는데, 노랫소리가 엄청 빠르게 들렸습니다. 평소보다 1.5배 이상..
근데 잠결이라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와중에 제가 이상한 생각을 했죠.
"왜 저렇게 노래가 빠르지?" 그때가 12시가 되기 3분전이었습니다.
"아 12시가 되면 방송 마감해야되니까 중간에 짜르기 싫어서 빨리 재생하는구나" 라는 얼토당토않는 생각을 하다가 그대로 잤습니다;;
근데 일어나보니 노래가 빨리 들렸다는것과, 제가 헛생각을 했다는게 그대로 생각이 났죠. 그리고 노래를 틀어보니 분명히 밤에 들은것보다는 느렸습니다. 제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잠이 쏟아지면 바보가 되나봅니다. 자기가 무슨말을 하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횡설수설하고;;

        저는 자면서 뉴스들을때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뉴스소리에 집중하니까 여자 아나운서 소리가 점점 되감기 하면서 들리는 목소리 빠르면서도 높고 "ㅁ롸ㅓㅁㄱ후" 이런식으로 거꾸로 듣는 현상이 일어나서 계속 해봤는데 되게 재밌어서 맨정신에서 해보려고 일어나니까 안돼더군요 쩝 아쉽다...

        아마 몸이 피곤해서 그럴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