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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들은 얘긴데...점 섬뜩해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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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덕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14건 조회 851회 작성일 02-07-31 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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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제가 군에 있을때 후임병한테 들은 얘긴데요.....

제가 있던곳은 후반기 교육을 점 오래 받는 부대였읍니다.
그때가 토요미스테리가 처음 방송을 시작할때 였거든요...그래서 밤에 이것저것 무서운 얘기를 하던중에 ....

후임병(이하 "A"라고 표기)이 후반기 교육을 받던중에 옆 동기(이하 "B"라고 표기)가 자꾸 밤마다 비명을 지르거나 식은 땀을 흘리거나 하면서 잠에서 깨었다가 다시 잠들곤 했답니다.

그래서 걱정도 되고 해서 물었더니...밤마다 악몽을 꾼다는 겁니다.

꿈의 내용은 대강 이렇습니다.

온통 하얀 세상이... 사방을 둘러봐도 온통 하얀....
거기에 B가 혼자 서있습니다...
정신은 그냥 몽롱하고, 왠지 모르게 조금씩 불안한 기분이 들기 시작합니다.
그런 기분이 점점 짙어질 무렵 눈에 보이는 먼곳에서 누군가 B를 보면서 걸어옵니다.
처음에는 누군지 잘 안보이는데 점점 가까워질수록 머리에는 뿔이 두개보이고 피부는 금가루랑 은가루를 뿌린거 같이 이상한 사람이 점점 가까이 걸어옵니다.
그리고는 B 바로 앞에 까지 와서 B의 왼쪽팔을 살며시 들고는 웃습니다.
웃는 입술 안쪽으로 보이는 이빨은 모두 송곳니처럼 뾰쪽뾰쪽한 이빨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공포영화에 나오는 처럼....
그 이빨로 B의 팔을 아주 천천이 깨물고, B는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다 B는 비명을 지르며 깨어나는 것입니다.
꿈이 반복되면 반복될수록 B는 점점 쇠약해져 가는것이 눈에 띌 정도였다고 합니다.

당시 B가 가장 공포스러워 했던것은, 꿈의 시작이 언제나 똑같다는 것이었습니다.
멀리서 누군가가 보이기 시작할 무렵 이후의 상황을 이미 전날 꿈에서 경험한 B는 머리에 뿔이 달린 인물이 자신의 앞으로 걸어오는데도 몸을 꼼짝할 수가 없었다고 합니다.

군에 입대 하기전 신앙심이 강했던 B는 훈련이 없는 주말이면 교회에 가서 살다시피 했고, 주일날 교회에 다녀온 날은 편히 잠을 잘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꿈이 계속될수록 B는 계속 기도를 하면서 이겨내려고 무던히 애를 썻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날 B는 이상한 꿈을 꾸었습니다.
꿈의 시작은 여느때와 같이 똑같았는데, B의 앞까지 걸어온 머리에 뿔이 달린 인물이 그날따라 웃지를 않았습니다.
그리고는 굉장히 무서운 표정을 지으며 B의 팔을 깨물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넌 예수아니었으면 죽었어!"

그는 매우 아까운 표정을 마지막으로 보이고 사라졌다고 합니다.

그꿈 이후로 B는 다시는 그런 꿈을 꾸지 않았다고 합니다.

물론 몸도 다시 건강해졌구요...


* 선장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2-11-1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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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헬파이어-*님의 댓글

헬파이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아무래도 군부대에 있다보니 그 생활이 힘들어서 그런꿈을 꾸실수도..
넌 예수 아니었으면 죽었어.. 이것은 신앙심으로 그런 꿈들에서
해방될수 있어 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 꿈을 안꾼게 아닐까요? ^^

헬파 -*

GeForce님의 댓글

헬파이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남자의 꿈에 스큐부스가 나타나서 남자의 정기를 빨아서 잉큐부스에게로 건네주고
그것을 받은 잉큐부스가 여자에게로 가서 그걸 가지고 꿈속에서 무언가를(-_-;) 한다죠
잉큐부스는 정력이 무지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걸 당한 여자는 대낮에도 논두렁 같은곳에서 누워서 혼자 밤에 당한 행위를 혼자서 한다는 군요

GeForce님의 댓글

헬파이어-…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마지막으로요...꿈에서 잉큐부스에게 당한 여자는 기분이 좋지만...그것은 스큐부스에게 당한 남의 기분이 무척 드러워 진답니다
몽정 같은것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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