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1년 이토록 무서운 전쟁…미공개 사진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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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eggmo…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577회 작성일 23-04-03 02:11본문
이토록 무서운 전쟁…미공개 사진 공개됐다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발발한 지 1년을 맞는다.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인 상황에서 사상자 수를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지만, 러시아군이 민간인을 가리지 않고 도심 밀집 지역에 무차별 폭격을 가한 탓에 이미 밝혀진 인명 피해만도 상당하다. 유엔은 지금까지 최소 800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고, 1만3287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2만명 이상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다.
AP와 EPA 등 주요 외신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지난 1년 동안 취재하며 보도되지 않았던 사진을 공개했다. 외신이 공개한 사진에는 숨지고 부상당한 군인들과 민간인들의 모습 등이 담겼다. 우크라이나 군인뿐만 아니라 러시아군의 시신들 역시 사진에 담겼다. 전쟁으로 자식들을 잃고 장례식장에서 슬픔에 빠진 부모들의 모습도 공개됐다.
전쟁이 일상이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눈에는 공포와 불안이 가득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도로에 피를 흘린 채 쓰러지고 전쟁으로 부상당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모습이 담겼다. 불에 탄 전차 옆을 지나가는 주민들과 포탄이 떨어진 도로 옆을 달리는 차의 사진은 전쟁이 일상이 된 우크라이나 주민들의 삶을 보여줬다. 대피소 지하실에서 주민들은 공포에 떨고 있었고, 도로에 고인 물웅덩이에서 물을 긷는 모습도 공개됐다. 러시아군에 어린이들이 많이 사는 곳임을 알리기 위해 건물 외벽에“어린이(children)”라고 적힌 건물 앞에서 어린이들은 무료로 받은 간식을 먹기도 했다.
1년 동안 이어진 전쟁 속에도 곳곳에서 전쟁의 흔적을 지워가는 모습도 공개됐다.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무너진 건물들과 다리에서는 복구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엇다. 전쟁 초기에 부서진 일부 건물들은 복구된 모습이었다. 무너진 주택들이 있던 자리에도 새 집들이 지어지고 있었다.
경향신문 권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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