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 이야기를 알고보면 소름끼치는 사진들 > 지식창고

화산 지역에 가면 화산 주변 여러 곳에 흩어져 있는 분기공들이 거친 소리를 내뿜으면서 활동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분기공은 진흙탕을 내뿜기도 하며, 어떤 분기공은 간헐적으로 물을 뿜어 올리고, 어떤 분기공은 증기와 함께 황화수소를 내뿜기도 하죠.
이러한 분기공을 보면 지면 아래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저절로 느끼게 됩니다.
마치 지구가 살아 있다는 인상이 들기도 하며, 한편으로는 쓸모없어 진 것들을 밖으로 토해 내는 듯한 인상이 들기도 합니다.
상대적으로 작은 규모의 이런 화산활동은 환경상의 재해 위험성은 있으나 항상 큰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죠.
그러나 이런 활동의 결과가 때로는 비극적인 상황을 연출하기도 합니다.
가끔 자연은 소리도 없이 유독성 물질을 조용하게 분출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계란 썩는 냄새를 풍기는 황화수소와는 달리  화산에서 분출되는 이산화탄소는 치명적인 것이며 많은 피해자를 만들기도 합니다.
아프리카의 외진 곳, 카메룬의 니오스 호수에서 바로 이러한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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