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안녕하십니까?
우담입니다.
세월 빠르지요?
장마 때문인지 비가 지적거려 옛생각이 진하게 산주변을 흐릅니다.
산생활 시작한지 언 3년, 가끔 와보는 론건맨, 옛 맹장들의 흔적이 갈수록 흐려지는군요.
뭐 세태도 변하고 사고도 변하고 정보보따리도 변하고... 남는건 신다 버린 짚신같은 추억만 뚜렷해지는.
오늘은 유난히 비닐하우스를 때리는 빗소리가 띠록띠록 요란한 모뎀소리같아 글 한번 써봅니다.
소중했던 이름들 하나하나 떠올리며 차 한잔 마시렵니다.
건강하세요.
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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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6-27 0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