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이 미워질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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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2건 조회 740회 작성일 03-03-02 17:42본문
얼마전에 모 스포츠 일간지를 보다가 유머란에 있는 한글을 읽었는데
유머란에 있긴 했어도 뭉클 뭉클한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론건맨 분들에게 보여드릴려구 그 유머 아닌 글을 찾아보니
웃대에 있더군요 (http://www.humoruniv.com 가보시면 쪼금 상스런글들도 있지만 좋은글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포츠 일간지에서 본것과는 다른 것도 있고 원래 글쓰신 분의 코멘트도있고..
해서 퍼옵니다^^; 뭉클 뭉클 한데.. 글쓰신분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출처누르시면 원본 페이지 뜰껍니다..그럼 ~
여기서 부터~시작
제목: 여동생이 미워질 때..
1.
정말로 호적상으로 오빠라고 되어있는 나에겐 한번도 오빠라고 안하고, 한
방울의 피도 섞이지 않는 남자중에서 잘생기기만 하면 무조건 '오빠'라고
할 때.
2.
나에게서 온 전화는 거의 집어던지듯이 전해주면서 자기에게 온 전화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을 때.
3.
집에서 밥 좀 하라고 하면 자기는 라면도 못 끓인다던 동생이, 어느날 아는
오빠네 밥 해주러 간다고 야단법석을 떨 때.
4.
혼자 방에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어느새 리모콘을 뺏어서
'G.O.D' 나오는 쇼 프로그램 볼 때.
5.
그러다가 '핑클' 나와서 좀 볼만하면, 제네들 너무 재수없다면서 얼릉 다른
채널로 돌릴 때.
6.
설겆이 때만 되면 외출할 때.
7.
밤 중에 무섭다면서 모든 밤에 하는 심부름은 전부 나에게만 넘기면서, 외
출하면 항상 새벽 1시 넘기고 귀가할 때.
8.
내가 전화하면 안받고, 친구의 전화는.. '부재중 통화'까지 확인할 때
9.
집안 청소 할 때는 '남녀평등' 이고..
마당에 나무라도 심을 때는 '약한여자'를 외쳐댈 때
10.
내 생일 날에 자기 친구 생일이라면서 나갈 때.
11.
옆 집 오빠는 동생에게 참 친절하다면서 마구 부러워하면서, 그 집 동생이
참 고분고분한 것은 절대로 배우지 않을 때.
12.
속 옷 사오라고 심부름 시켰더니, 레이스 달린 여성용 속 옷 사올 때.
13.
내 컴퓨터의 윈도우 벽지인 '전지현' 사진 지워놓고 '여명'사진으로 바꿔
놨을 때.
14.
전화하기 시작하면 졸릴 때까지 절대로 놓지 않으면서, 전화비가 많이 나
오는 것이 오로지 내 탓으로 돌릴 때
15.
내가 '핑클'보고 이쁘다고 하면 나이 값좀 하라면서 핀잔 주던 동생이, 텔
레비젼에서 'G.O.D'가 나오면 '오빠~'라고 하면서 소리 지를 때.
16.
내가 잔소리를 좀 하면 두눈 크게 뜨고 대들던 동생이, 어느날 홍대앞 커
피숍에서 어떤 남자에게 기대서 다소곳하게 있는 것을 보았을 때.
17.
이쁜 여자는 다 재수없고, 잘 생긴 남자는 다 멋있다는 논리를 주장할 때.
18.
마루에 불 좀 끄라고 하면 쿨쿨 자는 척 하다가, 전화벨 소리만 울리면 어
느새 달녀나와서 전화기 앞에서 전화받고 있을 때.
19.
그러다가 내 전화였으면 바닥에 팽개쳐버릴 때.
20.
심부름이라도 보낼려고 하면 다리 아프다던 동생이, 남자친구가 부른다고
쪼루루 달려나갈 때.
21.
내 옷은 동대문에서 떨이로 사와도 마구 화내면서, 자기 옷은 꼭 백화점에
서 고급 브랜드만을 고집할 때.
22.
내가 집에서 어쩌다가 담배 한번 피면 "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도 생각해
야지! " 라면서 재떨이 뺏어가던 동생이, 남자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눈치 보
면서 담배피면 " 남자가 담배도 필 수 있지, 뭘 그래! 펴! "라면서 불까지
붙혀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23.
가족 앨범에서 내 사진 빼서 한 구석에 몰아놓고, 그 자리에 남자친구들의
사진을 끼워넣을 때.
24.
자기 스티커 사진은 집안 여기저기에 붙여 놓으면서, 내가 어쩌다가 집에
스티커 사진을 붙이면 그 위에다가 껌 붙여 놓을 때.
25.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동생이.. 제일 미웠던 때는..
그런 동생이..
병원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마침내..
나와 가족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갔을 때..
"정말 미안하다..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by 이상한애]
--------------------------------------------------------
ps - 예전에 글 쓰던 싸이트에 갔다가.. 아직도 제 글이 남아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 때 이 글을 썼을 때는.. 동생이 살아있었는데.. 지금
은 동생이 세상에 없군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가장 동생이 미워질 때가.. 언제인지를..
유머란에 있긴 했어도 뭉클 뭉클한 얘기가 있더군요..
그래서 론건맨 분들에게 보여드릴려구 그 유머 아닌 글을 찾아보니
웃대에 있더군요 (http://www.humoruniv.com 가보시면 쪼금 상스런글들도 있지만 좋은글들도 많이 있습니다.)
스포츠 일간지에서 본것과는 다른 것도 있고 원래 글쓰신 분의 코멘트도있고..
해서 퍼옵니다^^; 뭉클 뭉클 한데.. 글쓰신분 힘내셨으면 좋겠네요..
출처누르시면 원본 페이지 뜰껍니다..그럼 ~
여기서 부터~시작
제목: 여동생이 미워질 때..
1.
정말로 호적상으로 오빠라고 되어있는 나에겐 한번도 오빠라고 안하고, 한
방울의 피도 섞이지 않는 남자중에서 잘생기기만 하면 무조건 '오빠'라고
할 때.
2.
나에게서 온 전화는 거의 집어던지듯이 전해주면서 자기에게 온 전화는 두
손으로 공손하게 받을 때.
3.
집에서 밥 좀 하라고 하면 자기는 라면도 못 끓인다던 동생이, 어느날 아는
오빠네 밥 해주러 간다고 야단법석을 떨 때.
4.
혼자 방에서 뉴스를 보고 있으면 쪼르르 달려와서 어느새 리모콘을 뺏어서
'G.O.D' 나오는 쇼 프로그램 볼 때.
5.
그러다가 '핑클' 나와서 좀 볼만하면, 제네들 너무 재수없다면서 얼릉 다른
채널로 돌릴 때.
6.
설겆이 때만 되면 외출할 때.
7.
밤 중에 무섭다면서 모든 밤에 하는 심부름은 전부 나에게만 넘기면서, 외
출하면 항상 새벽 1시 넘기고 귀가할 때.
8.
내가 전화하면 안받고, 친구의 전화는.. '부재중 통화'까지 확인할 때
9.
집안 청소 할 때는 '남녀평등' 이고..
마당에 나무라도 심을 때는 '약한여자'를 외쳐댈 때
10.
내 생일 날에 자기 친구 생일이라면서 나갈 때.
11.
옆 집 오빠는 동생에게 참 친절하다면서 마구 부러워하면서, 그 집 동생이
참 고분고분한 것은 절대로 배우지 않을 때.
12.
속 옷 사오라고 심부름 시켰더니, 레이스 달린 여성용 속 옷 사올 때.
13.
내 컴퓨터의 윈도우 벽지인 '전지현' 사진 지워놓고 '여명'사진으로 바꿔
놨을 때.
14.
전화하기 시작하면 졸릴 때까지 절대로 놓지 않으면서, 전화비가 많이 나
오는 것이 오로지 내 탓으로 돌릴 때
15.
내가 '핑클'보고 이쁘다고 하면 나이 값좀 하라면서 핀잔 주던 동생이, 텔
레비젼에서 'G.O.D'가 나오면 '오빠~'라고 하면서 소리 지를 때.
16.
내가 잔소리를 좀 하면 두눈 크게 뜨고 대들던 동생이, 어느날 홍대앞 커
피숍에서 어떤 남자에게 기대서 다소곳하게 있는 것을 보았을 때.
17.
이쁜 여자는 다 재수없고, 잘 생긴 남자는 다 멋있다는 논리를 주장할 때.
18.
마루에 불 좀 끄라고 하면 쿨쿨 자는 척 하다가, 전화벨 소리만 울리면 어
느새 달녀나와서 전화기 앞에서 전화받고 있을 때.
19.
그러다가 내 전화였으면 바닥에 팽개쳐버릴 때.
20.
심부름이라도 보낼려고 하면 다리 아프다던 동생이, 남자친구가 부른다고
쪼루루 달려나갈 때.
21.
내 옷은 동대문에서 떨이로 사와도 마구 화내면서, 자기 옷은 꼭 백화점에
서 고급 브랜드만을 고집할 때.
22.
내가 집에서 어쩌다가 담배 한번 피면 " 집에서 같이 사는 사람도 생각해
야지! " 라면서 재떨이 뺏어가던 동생이, 남자친구들이 술자리에서 눈치 보
면서 담배피면 " 남자가 담배도 필 수 있지, 뭘 그래! 펴! "라면서 불까지
붙혀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23.
가족 앨범에서 내 사진 빼서 한 구석에 몰아놓고, 그 자리에 남자친구들의
사진을 끼워넣을 때.
24.
자기 스티커 사진은 집안 여기저기에 붙여 놓으면서, 내가 어쩌다가 집에
스티커 사진을 붙이면 그 위에다가 껌 붙여 놓을 때.
25.
하지만..
그 무엇보다도..
동생이.. 제일 미웠던 때는..
그런 동생이..
병원에서.. 시름시름 앓다가..
마침내..
나와 가족을 버리고..
저 세상으로 갔을 때..
"정말 미안하다.. 살아있을 때 더 잘해줬어야 하는데.."
[by 이상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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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 예전에 글 쓰던 싸이트에 갔다가.. 아직도 제 글이 남아있는 걸
보았습니다. 그 때 이 글을 썼을 때는.. 동생이 살아있었는데.. 지금
은 동생이 세상에 없군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가장 동생이 미워질 때가.. 언제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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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주철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
여자는 아니지만.. 저도 막내라는 동생의 입장에서 형에게 참 많은 불만을 가질때가 많습니다.
근데 그게 제가 오직 제 자신만을 생각해서 그렇다는것을 알면서도 미워지는것은 어쩔수 없나봅니다.
내가 좀더 참고 잘하면 될것을.. 이라고 생각은 하지만 막상 그게 쉽지가 않더군요..
형도 형 나름대로 저한테 말 못하는 불만이 많을 겁니다.
그래도 전 형이 있어서 기분좋습니다. 형마저 없었다면 전 너무 외로웠을테니까요..
늘 속상하는 기분을 느끼더라도 그렇게 해주는 형이 늘 옆에 있어줬으면 하는게 진심입니다.
선장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작성일제일 미웠을때를 읽고나니.....무척 가슴이 아프네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