으.... 자취하기 힘들어요 ㅜ.ㅜ > 자유 게시판

        안녕하세요^^ 블러드님 ... 무슨 연유로 해서 옥탑방에서의 자취를 하고 계시는지는 잘 모르지만........
건강이 제일입니다.  무슨일을 시작하더라도....특히나 6개월 후의 군생활 시작을 위해서라도 지금부터 몸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왜 이런말씀을 드리는가 하면....누구나가 그렇겠지만 군생활이라는 것은 사회생활하고는 아무래도 조금은 차이가 나게 마련이지요.... 갑자기 그때가서 군생활에 적응을 하려하면 음식도 처음에는 맞지가 않고 특히나 새벽기상과 여러가지 훈련으로 인해서 심신이 무척이나 고달플거에요....저의 경험입니다^^;;
물론 ,  닥치면 할수는 있겠지만 조금이라도 그 힘듬과 강도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운동을 시작하셔서 몸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그래야 적응도 빨라지고....어차피 2년 몇개월 군생활 할거....즐거운 마음으로 무사히 마치고 제대를 해야 하겠지요.....
처음에 힘들고 여러가지 잡념이 생기고 하면 생활하기 정말 힘들어집니다. ㅡㅡ;;
강한체력이 강한 정신력을 길러줍니다.  그러면 왠만한 것들....요즈음은 구타가 없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군의 특성상 암암리에 조금은 존재하겠지요.....물론 저때는 소위 "매타작" 이라고 할 정도로 위험수위를 벗어날정도로  맞았습니다....만,  지금은 그때보다는 분명히 줄거나 없을것입니다.
먼저 갔다온 선배로서 조언을 드리자면.....제일 중요한 것은 체력과 정신력입니다.
구타가 줄어들어서 좋긴 하지만....반대로 병사들의 긴장도나 군기가 예전보다 많이 떨어져 있을겁니다.
그래서 조그마한 일에도 고민하거나  별생각을 다하게 되는 거지요.....
그것을 이기기 위해서는 뭐니뭐니해도  체력과 정신력입니다.
그것만 중요시 여기고  긍정적으로 생활하신다면 군생활 금방 지나갈겁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어졌네요....죄송합니다.  같은 론건맨 식구니까....뭔가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서 이렇게  조언이랍시고 글을드립니다^^;;
운동!!!  시작하세요 6개월이면 충분합니다. 바로 시작하세요^^  특히 오래달리기....풋샵...앉아뛰며돌기....등등....^^;;
그럼.....건승하시기를....^^*

        예전에 대학 다니며 자취하던 생각이 고스란히 떠오르는군요.  과수원의 창고를 개조해 만든 자취방을 얻어 겨울엔 이불 덮은채 누가 더 입김을 멀리 날리나 친구와 겨루고, 여름엔 새벽 2시까지 한증막 같은 방에서 팬티 바람으로 생활했었는데...  라면 1개를 끓여 3명이 눈에 불을 켜고 먹고, 건더기 하나라도 더 건져 먹으려고 젓가락으로 낚시를 하던...  ㅡㅡ;

많은 고민이 있으실텐데.. 그게 다 어른이 되면서 겪게 되는 과정인 것 같습니다.  가슴이 탁 막혀 있으시다면...  어디 가까운 곳이라도 바람을 쐬고 오세요.  지금 어쩔 수 없는 문제라면... 시간이 다 해결해 줍니다.  그때그때 열심히만 사세요.

        블러드님! 저와 비슷한 처지군요. 동병상련이라고..(웃음)

저는 졸지에 먼데까지 통학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해져버렸습니다..^_^; 이제 곧 신체검사도 받을텐데 군대

갈 날이 멀지 않았군요,

가족적인 분위기로 계속 유지해 나갑시다, 블러드님 기죽지

마시고 자취생활 열심히 꾸려나가시길 바랍니다.

담배는 몸에 해로워요.^_^; 끊기 힘들다는거 알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해서 끊으시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