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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영일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806회 작성일 03-01-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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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한나라 때의 일이다...어느 연못에 예쁜 잉어가 한마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어디서 들어 왔는지 그 연못에 큰 메기 한 마리가 침입하게 된 것이다.
그 메기는 그 예쁜 잉어를 보자마자....잡아먹으려구했다..
잉어는..연못의 이곳 저곳으로 메기를 피해 헤엄을 쳤다...
하지만 역부족이었다..굶주린 메기의 추격을 피하기에는..
피하다 피하다 못한 잉어는 초어적(?)인 힘을 발휘하게 된다..
잉어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뭍에 오르게 되고..
잉어는 뭍에 오르자마자...꼬리를 다리삼아...냅다 뛰기 시작했다...
메기가 못 쫓아오는걸 알게 될때까지 잉어가 뛰어간 거리는 약 구리정도...
암튼 십리가 좀 안되는 거리였다..
그때..잉어가 뛰는걸 보기 시작한 한 농부가 잉어의 뒤를 쫓았다..
잉어가 멈추었을때 그 농부는 이렇게 외쳤다..
"어주구리(漁走九里:고기가 9리를 달리다)!"
그리고는 힘들어 지친 그 잉어를 잡아 집으로 돌아가 식구들과 맛있게 먹었다는 얘기이다..

-어주구리(漁走九里):능력도 안되는 이가 센척하거나 능력 밖의 일을 하려고할때 써주는 말..
-이 고사성어는 말 할 때 약간 비꼬는 듯한 말투로 약간 톤을 높여 말하면 아주 효과적이다..



아주 먼 옛날 중국 진나라 시대에, 어느 마을이 있었는데 그 마을 사람들의 성씨는 신체의 일부를 따르는
전통이 있었다.
대대로 귀가 큰 집안은 이(耳)씨, 화술에 능통한 사람을 많이 배출한 집안은 구(口)씨 하는 식이었다.
그곳에 수(手)씨 집안이 있었는데, 그 집안은 대대로 손재주가 뛰어난 집안이었다.
이 '수'씨 집안에는 매우 뛰어난 말 한필이 있었는데 이 역시 수씨집안의 손재주에 의해 길들여진 것이었다.
어느날 도적들과의 전투에서 수씨집안의 큰아들이 이 말을 타고 나가 큰 공을 세워 진시황으로부터 벼슬을 받았다.
이것을 본 옆집의 족(足)씨 집안에서는 "동물 기르는 손재주나 달리기를 잘하는 발재주나 비슷하니 우리도 말을 한필 길러봄이 어떨까.."
..하여 말 한필을 길들이기 시작했다..
한달 후, 도적들이 보복을 위해 마을로 쳐들어왔다.
이를 본 족씨는 아들에게 "어서 빨리 수씨집안보다 먼저 우리 말을 타고 나가거라"라고 말했고,
족씨잡안의 아들은 말을 타고 나가다 대분의 윗부분에 머리를 털리며 어이없게도 죽고 말았다.
이를 본 족씨는 통곡하며 "내가 진작에 분수에 맞는 행동을 했더라면 오늘의 이 변을 막았을것을.."
하며 큰아들의 주검을 붙잡고 통곡하였다.
이때부터 세인들은 분수에 맞지않는 말이나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족가지마(足家之馬)라고 말하곤 한다.

-족가지마(足家之馬):자기의 주제도 모르고 남의 일에 참견하거나 분수에 맞지 않는 행동을 하는 사람에게 흔히 쓰는말
*파생어-족가고인내(足家苦人內):옛날 족씨 가문의 아들이 집안에서 죽음을 당했다는것을 이르는 말



고대 중국 당나라때의 일이다..
한 나그네가 어느 더운 여름날 길을 가다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였다.
한 농부가 밭에서 허벌나게 열심히 일하는 말의 뒤에서서 자꾸만 가혹하게 채찍질을하는 광경을 본것이다.
계속해서 지켜보던 나그네는 말에게 안쓰러운 마음이 들어 농부에게 "열심히 일하는 말에게 왜 자꾸만 채찍질을 하는가?"하고 물었다.
그러자 농부는 자고로 말이란 쉬지않고 부려야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기 떄문이라고 답했다.
남의 말을 놓고 이래저래 언급할 수가 없어 이내 자리를 뜬 나그네는 열심히 일하는 말을 바라보며 긴 탄식과 함께 한마디를 내뱉었다 한다.
"아! 시벌로마(時罰勞馬)!"
훗날 이 말은 후세 사람들에게 이어져 주마가편(走馬加鞭)과 뉘앙스는 약간 다르지만 상당히 유사한 의미로 쓰였다 한다.

-시벌로마(時罰勞馬):열심히 일하는 부하직원을 못잡아 먹어 안달인 상사들에게 흔히 하는 말
-아랫사람이 노는 꼴을 눈뜨고 보지 못하는 일부 몰상식한 상사의 뒤에 서서 들릴락말락하게 읊어주면 효과적일 것이다.
단, 이 말을 들은 상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책임질 수 없다...



옛날부터 중국 고사에는 삼황오제의 이야기가 전해진다.
그 중 복희씨는 주역의 만들었을 뿐 아니라, 길흉화복을 점치는 법을 만들었다고 전해진다.
이 이야기는 그 복희씨 시대의 이야기이다.
복희씨가 중극을 다스리고 있던 어느 날, 태백산의 한 산마을에 돌림병이 나서 많은 사람이 죽어가고 있다는 전갈을 들었다.
그리하여 복희씨는 그 마을로 향하게 되었는데, 그 마을은 황하의 물이 시작되는 곳이라 하여, 시발(始發) 현(縣)이라 불리고 있었다.
그 마을에 도착한 복희씨는 돌림병을 잠재우기 위해 3일 낮 3일 밤을 기도하였는데 3일째 되는 밤 기도 도중 홀연 일진광풍이 불며 왠 성난 노인이 나타나
'난 태백산의 자연신이다. 이 마을사람들은 몇년째 곡식을 거두고도 자연에게 제사를 지내지 않으니, 이를 괘씸히 여겨 벌을 주는 것이다. 내 집집마다 피를 보기 전에는 돌아가지 않으리'
라고 하였다.
복희씨는 자연신이 화가 난 것을 위로하기 위해 방책을 세우고 마을 사람들을 불러모아 말했다.
"자연신의 해를 피라기 위해선 집집마다 깃발에 동물의 피를 붉게 뭍혀 걸어두어야 하오!"
그런데, 그 마을사람중에 관노(官奴)가 하나 있었으니,
"귀신은 본디 깨긋함을 싫어하니, 나는 피를 묻히지 않고 걸 것이다."
하여 붉은 피를 묻히지 않은 깃발을 걸었다.
그날 밤 복희씨가 기도를 하는데, 자연신이 나타나 노여워하여 말하길
"이 마을 사람들이 모두 정성을 보여 내 물러가려 하였거늘, 한놈이 날 놀리려 하니 몹시 불경스럽도다, 내 역병을 물리지 않으리라!"
하는 것이었다.
결국 그 마을에는 전염병이 더욱 돌아 마을사람들이 더욱 고통스럽고 많은 이가 죽었으니, 이는 우리 마을(시발현)의 한 노비가 색깔없는 깃발을 걸었기 때문이다하여, 그런 사람을 보면
"시발노무색기(始發奴無色旗)"
라고 하게 되었다 한다.

-시발노무색기(始發奴無色旗):혼자 행동하여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입히는 사람이나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마구 행동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
-현대 사람들은 이 고사성어에 약간의 센 발음을 넣어 사용하기도 한다..




옛날 중국 원나라때의 일이다..
어떤 마을에 한 어부가 살았는데 그는 너무나도 착하고 어질어서 정말 법없이도 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래서 항상 그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신망이 두터웠고, 그를 따르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날 그 마을에 새로운 원님이 부임하게 되었는데 그는 아주 포악한 성격의 소유자였다..
그 원님은 부임한 귀 그 마을에 한 착한 어부가 덕망이 높고 마을 사람들의 신앙을 얻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괴로워하기 시작했다..
어떻게 하면 그 어부를 제거할 수 있을까 생각하다가 원님은 묘안을 짜내게 되었다..
그 어부의 집 앞에 몰래 귀한 물건을 가져다 놓고 그 어부가 물건을 가져가면 누명을 씌워 죽일 계획을 세운 것이다..
첫번째로 그는 그 어부의 집앞에 살 한가마니를 가져다 놓았다.
하지만 그 어부는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나도 그 쌀가마니를 거뜰어 보지도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그 원님은 두번째로 최고급 비단을 어부의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결과는 마찬가지..열받을대로 열받은 원님은 최후의 수단으로 커다란 금송아지 한 마리를 집앞에 가져다 놓았다.
그러나 어부에게는...금송아지마저 소용이 없었다.
그러한 어부의 행동에 지쳐버린 원님은 그 자리에서 이렇게 탄식했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착한 어부는 아무것도 취하지 않는다)"
그 뒤로 어부에게 감명받은 원님은 그 어부를 자신의 옆에 등용해 덕으로써 마을을 다스렸다고 한다..

-선어부비취(善漁夫非取):자신이 뜩한대로 일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때 약간 화가난 어조로 강하게 발음한다..
-이 고사성어는 그때 당시 중국 전역에 퍼졌고, 급기야는 실크로드를 타고 서역으로까지 전해졌으며..오늘날에는 미국, 영국 등지에서 자주 쓰이고 있다 한다..











*출처를 모르겠네요..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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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서주철님의 댓글

선장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루한 한자성어인줄알고 그냥 넘어가려다가 폭스님 쪽글보구 다시 읽어봤습니다.
배꼽 찌그러져서 다시 복구하는데 좀 고생했어요 -_-;ㅋ 추천해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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