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시간을 사이에 두고 2시간씩 작업을 하는데 2시간중 1시간 30분 정도는 조립, 그리고 30분은 준비 작업을 하는데요.. 

같은 조립 라인이 2인 1조로 둘, 제가 일하는 라인이 메인 라인이고 다른 한 라인은 아무래도 초보 딱지를 못뗀 작업자들이라 

작업 물량이 기본에 한참 못미칩니다. 

당연히 제가 일하는 메인 라인이 물량을 월등히 더 뽑아내주어야 하는데 아무리 우리 조가 콧김 씽씽 불어대며 일해도 

거의 1.5배를 작업하는데는 한계가 있지요... 

지난 주부터는 잔업에 특근에.. 

근데 요즘 제조업체들은 잔업이다 특근이다 돌리면 추가수당 때문에 오히려 손해라는 공식 때문에 그마저도 이제 안하려는지.... 

다른 조립 라인이 잠시라도 안돌아갈 때면 남는 인원이 우리 라인으로 넘어와 준비 작업을 모조리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30분 정도의 준비작업 대신 조립 시간을 풀로 가동한다는 건데.. 하루 종일 전동 드릴로 제품 하나당 나사 4~5개를 들이밀어야 하는 

작업인데 그나마 준비작업을 하느라 20~30분동안만이라도 손이 쉴 수 있는 여유가 싸악~~~사라져버렸어요. ㅎㅎㅎ;;; 

하나를 조립하는 공정이 워낙에 길어서 그렇게 작업을 한다고 해도 하루 1000개 나오던 제품이 1100~1200개 사이... 

별 차이 안나는데 그나마도 우리 메인 라인이 더 부담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다 더구나 제 옆에 있는 애가 신입이고... 

이놈이 뭐라고 말을 하면 태도가 좀 건성으로 받아들이는 식이라 맘에도 안들고.. ㅡㅡ;;; 

여러모로 힘든 요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