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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 힐링글 01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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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30회 작성일 24-02-1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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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생각 ] 


- 김정한 - 



엄마는 내가 사회적 지위가 높고 돈이 많은 거 싫으시단다. 


돈이 많고 지위가 높으면 내 자식 바쁘니까, 얼굴 자주 볼 수 

없다고. 


그저 가까운 곳에 살며 보고 싶으면 한걸음에 달려가 내 얼굴 

보는 것이 소망이시란다. 


내가 아프지 않고 밥벌이 적당히 하며 사는 게 당신의 

기쁨이라신다. 


사회적 지위도 높지도 않고  돈도 많지 않으면서 세상에서 가장 

바쁜듯 살아가는 불효의 딸, 이룬 것 없이 흘러간 시간. 


내 나이 마흔, 여전히 철없는 딸, 소박한 엄마의 마음도 보듬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어 왈칵 눈물이 쏟아진다. 


-< 김정한 에세이 " 잘있었나요 내인생 p 26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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