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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 힐링글 04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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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42회 작성일 23-12-17 0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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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가피 꽃 ] 



오가피나무꽃 :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오갈피라고도 한다. 


키는 2 ~ 3m 정도로 크고, 뿌리 근처에서 많이 갈라지며 꽃은 8 ~ 9월 

경에 피고 열매는 핵과로 10월 경에 검게 익는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 제2의 인삼 " 으로 불리며 뿌리를 비롯하여 

잎이나 줄기,열매까지 약용으로 쓰인다. 


-- < 오가피 꽃 > -- 


지난 여름 어머니 없는 고향 집에 가서 마당가에  홀로 선 오가피나무 

꽃을 보았네. 


봄이면 새순 뜯어 나물 무치고 가을이면 열매 따서 술을 담그고 줄기는 

잘라 말려 차를 끓여 주시던 어머니가 생전에 아끼시던 오가피나무. 


오가피나무처럼 자식에게 모든 것 다 내어주고 어머니 먼길 떠나시도록 

어찌하여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꽃. 


떠난 뒤에야 그리운 어머니 미소, 가시 많은 가지 끝에 자잘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있었네. 


< 글.- 백승훈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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