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4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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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236회 작성일 23-12-17 00:35본문
[ 오가피 꽃 ]
오가피나무꽃 : 인삼과 같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관목으로
오갈피라고도 한다.
키는 2 ~ 3m 정도로 크고, 뿌리 근처에서 많이 갈라지며 꽃은 8 ~ 9월
경에 피고 열매는 핵과로 10월 경에 검게 익는다.
예로부터 약성이 뛰어나 " 제2의 인삼 " 으로 불리며 뿌리를 비롯하여
잎이나 줄기,열매까지 약용으로 쓰인다.
-- < 오가피 꽃 > --
지난 여름 어머니 없는 고향 집에 가서 마당가에 홀로 선 오가피나무
꽃을 보았네.
봄이면 새순 뜯어 나물 무치고 가을이면 열매 따서 술을 담그고 줄기는
잘라 말려 차를 끓여 주시던 어머니가 생전에 아끼시던 오가피나무.
오가피나무처럼 자식에게 모든 것 다 내어주고 어머니 먼길 떠나시도록
어찌하여 한 번도 눈에 띄지 않았던 꽃.
떠난 뒤에야 그리운 어머니 미소, 가시 많은 가지 끝에 자잘한 꽃송이로
피어나고 있었네.
< 글.- 백승훈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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