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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45회 작성일 23-10-22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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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 


- 용혜원 - 



오래전부터 나를 아는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 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 놓고 만다.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 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 

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 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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