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2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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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305회 작성일 23-10-22 12:39본문
[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
- 용혜원 -
오래전부터 나를 아는듯이, 내 마음을 활짝 열어 본 듯이,
내 마음을 읽어 주는 사람.
눈빛으로 마음으로 상처 깊은 고통도 다 알아 주기에 마음
놓고 기대고 싶다.
쓸쓸한 날이면 저녁에 만나 한잔의 커피를 함께 마시면
모든 시름이 사라져버리고 어느 사이에 웃음이 가득해진다.
늘 고립되고 외로움에 젖다가도 만나서 밤 늦도록 이야기를
나누면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즐겁다.
어느 순간엔 나보다 날 더 잘 알고 있다고 여겨져 내 마음을
다 풀어 놓고 만다.
내 마음을 다 쏟고 쏟아 놓아도 하나도 남김없이 다 들어
주기에 나의 피곤한 삶을 기대고 싶다.
삶의 고통이 가득한 날도 항상 사랑으로 덮어 주기에
내 마음이 참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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