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2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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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75회 작성일 23-07-02 14:01본문
[ 휴대폰요~! ]
출근길, 평상시처럼 버스를 탔습니다.
버스 뒷좌석이 비어있어 그쪽으로 걸음을 옮겼고, 좌석 위에 휴대폰이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사람들이 뒤따라 우르르 타기 시작했고, 우선 휴대폰을 집어 들었습니다.
" 요즘 남의 물건 잘 못 건들면 의도와 다르게 처벌 받는다고 하는데,
그냥 두고 가야하나 " 라는 생각과, " 하지만 주인에게 돌아가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생각에 어떻게 찾아줘야 하나 " 고민을 하였고, 다행히
10여분 뒤에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 휴대폰을 잃어버렸어요.
제가 택시를 타고 뒤따라가겠습니다 " 라며 다급한 목소리로 한 남성분이
말을 하였습니다.
" 그럼 회사가 오류동인데, 괜찮으시면 오류동역 2번 출구에서 드려도
될까요? " 라고 전하였고, 불안해하는 것 같아 제 휴대폰번호를 알려
주었습니다.
장소에는 남편분과 아내분이 나와 있었습니다.
휴대폰은 아내분 거라고 하셨고, " 불안한 마음에 남편분이 같이 오셨나? "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휴대폰을 돌려드렸고, 감사하다는 말씀과 커피 한잔을 하자고 하셨지만
원래 제 물건이 아니었기에 사양을 하고 서둘러 출근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사하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 고성훈 / " 함께하는사랑밭 주임 " -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워도 되는 겁니까? ^^
- 필요한 곳에 힘이 되는 것! 그것은 감동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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