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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3-05-07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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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를 한 잔 마시며 닫혀 있던 가슴을 열고 

감춰 온 말을 하고 싶은 사람이 꼭 한 사람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외로웠던 기억을 말하면 내가 곁에 있을게 하는 사람. 


이별을 말하면 이슬 고인 눈으로 보아 주는 사람. 


희망을 말하면 꿈에 젖어 행복해하는 사람. 


험한 세상에 굽이마다 지쳐가는 삶이지만 때로 차 한 잔의 여유 

속에 서러움을 나누어 마실 수 있는 마음을 알아주는 단 한 사람. 


굳이 인연의줄을 당겨 묶지 않아도 관계의 틀을 짜 넣지 않아도 

찻잔이 식어 갈 무렵 따스한 인생을 말해줄 수 있는 사람. 


오늘은 문득 헤이즐넛 커피향이 나는 그런 사람이 그리워집니다. 


-< 배은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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