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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번주 힐링글 04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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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1회 작성일 23-03-2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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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화 같은 그런 일이 ] 



시 ( 詩 ) 를 써서 땅에 묻으면 한 알의 밀알처럼 썩어 

뿌리 내리고 열매 맺어 온누리에 향기 날아갔음 좋겠다. 


이듬해 그 시 ( 詩 ) 한 편 또 다시 심으면 주렁주렁 

열매 맺어 광주리마다 풍성하게 시 ( 詩 ) 를 따 담아두고 

사는 것 힘들 때, 때때로 우울할 때, 가끔씩 맘 허전할 때, 

한 편씩 꺼내어 음미 할 수 있음 좋겠다. 


풋사과처럼 바라만 보아도 입안 가득 싱그러움 맴도는 

동화 같은 일이 벌어졌음 좋겠다. 


- 박현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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