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4편.txt
페이지 정보
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85회 작성일 23-03-12 17:10본문
[ 맹사성의 자만 ]
조선시대 세종 때 우의정을 거쳐 좌의정까지 지낸 맹사성 ( 1360 ~ 1438 ) 의
일화이다.
천하제일의 수재였던 그는 19세에 장원급제하여 자만한 마음을 한껏 품고
고승을 찾았는데, 고승이 맹사성과 대화를 하면서 찻잔에 차를 붓고 있었다.
맹사성이 고승에게 질문을 한다.
" 군수로서 지표를 삼아야 할 좌우명이 무엇이 있습니까? "
" 나쁜 일하지 말고 착한 일하면 됩니다 "
" 그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 아닙니까? "
그때 고승이 부은 찻잔에 차가 넘치고 있었다.
" 찻잔에 차가 넘치지 않습니까? 지금 무엇을 하시는 겁니까? "
" 찻잔이 넘쳐 바닥을 적시는 것은 아시면서, 지식이 넘쳐 인품을 망치는 것은
어찌 모르십니까? "
당황한 맹사성을 부끄러움에 황급히 일어나 자리를 뜨려다 방문 상단에 머리를
부딪히고 말았다.
" 고개를 숙이면 매사에 부딪히는 법이 없지요 "
{ 겸손을 배우려 하지 않는 자는 아무것도 배우지 못한다 }
- 영남일보 -
" 넘치면 모자람 만 못하다 " 는 말이 새삼 떠오르게 합니다.
- 오늘따라 조용히 나를 돌아봅니다! -
추천0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