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1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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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390회 작성일 22-11-06 17:14본문
[ 꽃무릇 ]
꽃무릇 :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 외떡잎 식물로 꽃무릇은 8월 말에서 9월에
선홍색의 꽃이 핀다.
꽃무릇은 꽃대가 먼저 올라와 꽃을 피운 뒤 꽃이 지면 잎이 나온다.
잎과 꽃이 서로 만나지 못한다하여 상사화로 부르기도 하지만 상사화는
봄에 먼저 잎이 피고 진 뒤에 꽃이 피고 꽃 피는 시기도 여름인 점이 다르다.
알뿌리가 마늘을 닮았다 하여 " 석산 " 이라고도 한다.
-< 선운사 꽃무릇 >-
비에 씻긴 말간 하늘 아래 흰 구름 몇 장 이고 선 선운사 일주문 지나
꽃 보러 갔었네.
꽃과 잎이 서로 만나지 못해 상사화라 불리기도 하는 붉은 꽃앞에서
무릎을 꺾었네.
세상에 만남 없이 생겨난 하얀 그리움이 어디 있는가.
상사 ( 相思 ) 는 다만 사람의 일일 뿐 나무 그늘 바위섶마저 환하게
밝히며 꽃무릇은 그저 눈부시게 피는데.
제 설움에 겨운 사람들이 선홍빛 꽃무릇 앞에 무릎 꿇고 그리움의
눈물 떨구고 간다
- 글 ; 백승훈 시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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