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번주 힐링글 07편.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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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73회 작성일 22-08-28 15:39본문
[ 만원의 행복 ]
어느 날 남편이 만원 지폐 한 장을 꺼내 아내의 손에 꼭 쥐여주었습니다.
지쳐 보인다며 어디 나가면 음료수라도 꼭 사 먹으라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아내는 남편이 손에 쥐여 준 만 원을 받아 들고는 말합니다.
" 여보, 나 하나도 힘들지 않아요. " 라고 며칠 뒤 아내는 노인정에 다니는 시아버지께
남편에게 받았던 만원을 드리며 이렇게 말합니다.
" 아버님, 제대로 용돈 한 번 못 드려서 죄송해요.
얼마 안 되지만, 다른 분들과 시원한 거라도 사 드세요. "
시아버지는 그 날 노인정에 가서 며느리 자랑에 하루가 다 갑니다.
그리고 그 돈은 쓰지 않고, 서랍 깊숙한 곳에 넣어둡니다.
명절날, 손녀의 세배에 기분 좋아진 할아버지는 서랍 속에 넣어 두었던 만원을 꺼내어
손녀에게 줍니다.
세뱃돈을 받아 든 손녀는 신이나 엄마에게 달려가 말합니다.
" 엄마, 세뱃돈 받았어요.
엄마가 가지고 있다가 나중에 가방 사줘요. "
그리곤 엄마 손에 다시 쥐여 줍니다.
순간 엄마는 요즘 무척 힘들어하는 남편을 생각합니다.
아내는 쪽지와 함께 만원을 남편 주머니에 넣어둡니다.
" 여보 내일 뭐라도 사 드세요. "
- 류중현 < 지하철 사랑의 편지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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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가치가 행복의 척도가 아니라는 건 세상을 오래 살수록 절실히 느끼게 됩니다.
가족을 생각하고, 친구를 생각하고, 소외된 이웃을 생각하며 자신의 것을 기쁜 마음
가득 담아 준다면 이 세상 그보다 값진 선물은 없을 것입니다.
# 오늘의 명언 #
행동이 반드시 행복을 안겨주지 않을지는 몰라도 행동 없는 행복이란 없다.
- 윌리엄 제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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