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5월 06일 금요일 힐링글입니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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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60회 작성일 22-05-06 17:05본문
[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
나의 마음은 쓸쓸하기 그지없다.
하지만 마음은 아주 편안하다.
사랑도 미움도 없고 슬픔도 기쁨도 없다.
색깔과 소리마저도 없다.
아마 늙었나 보다.
머리가 희끗희끗해졌으니 분명 늙은 것이 아닌가?
손이 떨리고 있으니 분명한 일이 아닌가?
내 청춘이 벌써부터 사라져버린다는 것을 내 어찌 모르고
있으랴?
- 루쉰의 < 한 권으로 읽는 루쉰 문학 선집 >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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