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2월 12일 토요일 힐링글입니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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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471회 작성일 22-02-12 23:50본문
[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
- 한용운 -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합니다.
아니하는 것이 아니라 못하는 것이 사랑의 진실입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잊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정말 잊고 싶을 때는 말이 없습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지 않는 것은 너무 헤어지기 싫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같이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 것은 그만큼 행복하다는 말입니다.
떠날 때 울면 잊지 못하는 증거요 뛰다가 가로등에 기대어 울면
오로지 당신만을 사랑한다는 증거입니다.
잠시라도 같이 있음을 기뻐하고, 애처롭기까지 만한 사랑을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주기만 하는 사랑이라 지치지 말고
더 많이 줄 수 없음을 아파하고, 남과 함께 즐거워한다고 질투하지
않고 그의 기쁨이라 여겨 함께 기뻐할 줄 알고, 깨끗한 사랑으로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나 당신을 그렇게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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