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01월 15일 토요일 힐링글입니다.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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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사라랜스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18회 작성일 22-01-15 22:49본문
[ 이웃과 소통하는 기술 ]
가까운 시골에 빈집을 얻어 수리한 후 주말이면 가서 책 읽고, 글쓰기도
하고, 일도 하고, 늦잠도 자곤 합니다.
새벽 다섯 시면 이장님 스피커 소리, 요란하고 만물트럭 아저씨, 논두렁과
골목 누비면 " 계란이 왔어요, 타조 알인 줄 알았어요. " 우스갯소리,
개 짖는 소리 분주합니다.
새들은 왜 그렇게도 많고 자주 울어대는지, 잠을 깨지 않고는 못 배기는
아침입니다.
노인들 불러내 쌈짓돈 꺼내 흥정하는 소리에 잠을 깨어 어슬렁 밖으로
나가보면 해가 일찍부터 솟아올랐음을 새삼 느낍니다.
유모차 고쳐달라는 할머니, 수도 계량기 봐주기, 전구 바꾸어 주기, 택배
주소 써 주기, 가끔 짜장면 사주기 등 주말이 바쁘답니다.
- 민구식 님의 향기메일 댓글에서 -
푸념 같아도 정이 물씬 묻어납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온 이웃과 소통하는 특별한 기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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