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깊이 생각할 때 정면을 바라보고 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체로 위나 옆을 향한 채 생각에 잠기게 된다.

1964년 미국의 한 심리학자가 실험한 바에 따르면 [12 * 13은 얼마인가?]

와 같은 질문을 던졌을 때 왼쪽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버릇이 있는 사람과

오른쪽을 보면서 생각에 잠기는 버릇이 있는 사람이 확연히 구분되었다고 한다.

왼쪽을 보는 버릇이 있는 사람은 10회의 질문 가운데 7회 이상을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고 한다.

이는 좌뇌와 우뇌의 기능이 다르기 때문이라고 한다.

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뉘어 있는데 좌뇌는 이론적인 것을 담당하고 있으며

우뇌는 감수성과 관련된 부분을 담당하고 있다.

그런데, 좌뇌는 신체의 오른쪽과 연결되어 있고, 우뇌는 신체의 왼쪽 부분과 주로 연결되어 있다.

좌측을 주로 이용하는 사람은 우뇌가 발달되어 있기 때문에 그림이나 음악과 같은 예술분야에서 뛰어난

소질을 발휘한다고 하는 말도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조금 과장이 있기는 하지만, 오른쪽을 자주 보는 사람은 수학이나 과학에 뛰어나고,

왼쪽을 보는 사람은 이미지 선행형으로 음악이나 종교, 문학에 뛰어난 능력을 발휘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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