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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의 허실]높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사람은 땅에 닿기도 전에 죽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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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학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524회 작성일 02-07-29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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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군의 폭격수 니콜라스 알키메이드 상사는

1944년 독일을 공습하던 중 대공포화를 맞아 불붙은 그의 랜카스터기에서

불에 타서 죽기보다는 뛰어내리다 죽는 것이 빠르고 고통이 덜할 것 같아 낙하산도 없이

5500m의 공중에서 뛰어내렸다. 땅에 떨어진 그는 상처 하나 없었고 의식도 멀쩡했다

시속 200km로 낙하했지만 마지막 순간 어린 소나무 가지를 치며 속력이 떨어진 그의 몸은

두껍고 탄력 있는 덤불 위에 떨어져서 깊은 눈속에 묻혔다.

'마치 트램펄린(도약용 운동용구)위에 뛰어내린 기분이더군요'하고 그는 회상했다.

알키메이드상사의 체험은 고공에서 떨어지면 땅에 닿기도 전에 죽는다는 통념을 극적으로

반박한 셈이다. 낙하속도로 인한 질식사, 충격에 의한 심장마비 따위가

땅에 닿기 훨씬 전에 일어난다고 사람들은 생각했던 것이다.

그런 생각이 잘못이라는 것은 낙하산을 펴지 않은 채 수천 m를 그냥 떨어지는

스카이다이버들의 묘기로 충분히 증명되고 있다.

1960년 미국의 조셉 키틴저대위는 기구에서 뛰어내려 25km 이상 떨어지다가

낙하산을 폈는데, 낙하 후 그의 정신과 육체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위 내용의 출처는 리더스 다이제스트 세계상식백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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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무님의 댓글

이학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몇몇 사람들의 강한 심장은 아무리 높은곳에서 떨어지거나 겁을 줘도 튼튼히 잘 버팁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일반 사람들이 저런 상황에 놓이면 실제 떨어지기도 전에 심장마비로 죽습니다.
특별한 몇몇의 경우를 가지고 일반화 시키는건 문제죠.
그 반대로 대중적인 경우를 가지고 몇몇 가능성을 제외하는것도 역시 문제죠.
우리들은 이러한 것들을 항상 생각하고 있어야 합니다.

chobo님의 댓글

이학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죽음을 직감하고 죽음까지의 시간이 좀 걸리는 상황에서는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후까지 발작적인 저항을 한다면야 떨어지는 동안 쇼크로 죽겠지만.. 추락의 길이가 길면 그럴 체력은 없을 겁니다--;;; 위에 예를 든 폭격기 승무원은 초연하게, 밤하늘의 별도 보고, 편안한 마음에서 떨어졌더군요..--;;;;; 좀 멍해지고 꿈같은 느낌이 들었을 겁니다. 세상이 고요하고 선명하게 느껴지죠. 좀 담이 센, 남자들이라면 심장마비 대신 체념 속에 죽음을 맞을 거 같습니다.

물론 여자들이나, 담이 약한 사람이면 그러지 못하겠죠. 대신 그런 사람들은 쉽게 실신을 합니다. 얼마 전에 어떤 스카이다이버가 낙하산 고장으로 추락했는데 살았던 토픽이 있었죠. 심장마비가 아니라 그냥 기절해 버렸답니다. 보통 사람들은 부딛히는 순간 몸에 힘을 주기 마련인데 기절해서 축 늘어진 상태라 충격이 효과적으로 처리되었나 봅니다. 글구보니 일본에서 500여명이 죽었던 명절날 제트기 사고에서 딱 한 여자만 살아남았던 것처럼.. 가볍고 몸이 유연한 여자들이 충격을 견뎌내고 재난에서 살아남는 기적이 많군요..

김주래님의 댓글

이학종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람이 죽기 직전의 순간에는 다량의 앤돌핀이 나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죽는 순간에는 기분이 좋아지고 편해진다는 얘길 들은것 같습니다. 이런 인용구도 생각하는군요 "그것은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고의 선물이다" 흠..왜(?) 이런 얘길 했지???? 암튼 그렇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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