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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봉의 원래 이름은 `폭풍의 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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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49회 작성일 02-01-2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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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유럽 인들은 새로운 땅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그들은 실제 새로운 바다, 새로운 섬, 새로운 땅을 발견했고 그리하여 이 시대를 '지리상의 발견' 또는 대항해 시대라 한다.

이 시대에 발견된 땅에는 발견자의 이름을 붙이거나 발견자가 명명한 이름을 붙였고 그 지명들은 아직도 쓰이고 있다. 그 중의 하나가 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이다. 희망봉을 발견한 것은 포르투갈의 탐험가 바르토로뮤 디아스(Bartholomeu Dias, 1450~1500)인데 이 때가 1487년이었다.

바르톨로뮤 디아스에 앞서 대항해 시대의 막을 연 것은 포르투갈의 엔리케(Henrique, 1394~1460)왕자였다. 그는 아프리카 서해안을 남하하여 인도에 이르는 새로운 항로를 탐험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는 인도에 이르는 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죽었고 그가 죽은 후 탐험대는 적도를 넘어서 나아갔지만 거기서 탐험은 중단되었다.
1480년 국왕 조안 2세의 후원으로 탐험이 재개되었고 바르톨로뮤 디아스는 인도로 가는 항로를 찾아 나섰다. 그의 선단은 아프리카의 남서부 앞 바다에서 심함 폭풍에 휩쓸려 남쪽으로 한참 흘러 내려가 약 2주간 육지를 보지 못했다. 폭풍이 가라 앉은 후에 동쪽으로 항해했지만 육지가 보이지 않아 다시 북쪽으로 기수를 돌렸다.
드디어 그는 곶을 발견했다. 이 앞다에서 폭풍우를 만났기 때문에 그는 이곳을 '폭풍의 곶'이라고 이름 지었다.
그러나 이 보고를 받은 조안 2세는 인도로 가는 항로를 발견할 것을 기약하며 이름을 '좋은 희망의 곶(즉 희망봉)' 이라고 고쳤다고 한다.

하지만 희망은 금방 이루어지지 않았다. 그 희망은 1498년 바스코 다 가마(Vasco da Gama, 1469~1524)가 희망봉을 우회하여 인도에 도달해서야 비로소 이루어졌다.

출처 "상식 밖의 세계사" 안효상 (도서출판 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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