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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너먼트의 숨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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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선장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요원 댓글 0건 조회 1,240회 작성일 02-01-1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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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 경기의 방법으로 참가자(또는 팀) 전원이 돌아가면서 경기를 갖는 제도인 '리그(League)'
와 달리 일 대 일로 겨루면서 진 상대를 탈락시키는 제도를 '토너먼트(tounament)'라고 한다.
이 토너먼트는 원래 중세 유럽의 기사들의 마상 시합을 가리키는 말이었다.

중세 봉건 사회는 피라미드형 계층제를 형성하고 있었다. 봉건 사회의 인적 구성을 비유적으로
'기도하는 사람', '싸우는 사람', '일한는 사람' 이라고 표현했는데 각각 성직자, 기사, 농노를 가리킨다. 여기서 싸우는 사람인 기사는 맨 말단인 평기사 뿐만 아니라 말을 탄 전사라는 의미에서 봉건적 지배계급 전체를 가리키는 말이다. 이 기사는 중세의 정치 군사적 지배자일 뿐만 아니라 토지 보유자로서 경제 지배자이기도 했다.

이 기사들의 주된 임무는 당연 전쟁이었다. 유력한 제후들은 영토를 차지하기 위해 전쟁을 벌였고, 평기사는 주군에 대한 봉건적 의무를 다하기 위해 또 전리품 배분을 노리고 전쟁에 참가했다. 따라서 기사들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은 용맹과 충성심이었다.

그런제 11세기 이후 사회가 안정되고 상업이 부활하면서 기사들의 생활도 변했다. 전반적으로 생활이 풍요로워졌을 뿐만 아니라 거친 전투 기질이 완화되면서 생활 방식이 세련되어 갔다. 여기에는 전투를 줄이거나 완화하려는 교회의 노력도 한몫 거들었다.

이런 변화를 반영한 것이 토너먼트 즉 마상시합이었다. 이것은 대략 11세기경 프랑스에서 시작되어 이후 봉건 기사들의 가장 큰 행사 가운데 하나가 되었다. 처음에는 신전과 마찬가지로 진행되었는데 두 기사 집단이 단체로 싸워 상대편을 한 명이라도 더 많이 말에서 떨어뜨리는 쪽이 승리하는 시합이었다. 이긴 쪽은 진 쪽으로부터 무기나 갑옷, 말 등을 빼앗거나 포로로 잡고 나중에 몸값을 받기도 했다.

그래서 이런 마상 시합만 전전하면서 돈을 버는 기사도 나타났다. 동시에 평화시에 무예를 연마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에 이를 장려하는 국왕도 나타났다. 그러나 위험한 경기였기 때문에 부상을 입거나 죽는 기사도 많아서 왕자의 시합 참가는 금지되기도 했다.

이후 이 난폭한 경기는 점차 일 대 일 시합으로 바꾸었으며 무기도 인체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으로 변했다. 그리하여 15세기 이후가 되면 국왕이나 세도 있는 귀부인 앞에서 화려한 갑옷으로 무장한 기사들의 경기가 되었고, 시합에서 우승하는 것이 기사 최대의 명예로 되었다.
프랑스의 국왕 앙리 2세는 마상 시합 중 상대방의 창에 눈이 찔려 급사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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