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어렵지만 그럴 수도 았더고 본다. 어쨌든 웃다가 죽는 것은 가능한 일이다. 이 사실을 아는 것은, 때때로 사람들이 집단적인 웃음 발작증에 걸려 그 중 일부가 죽은 일이 있기 때문이다. 농담이 아니다.
1963년에 아프리카의 탕가니카(지금의 탄자니아)라는 나라에서 천 명 가량의 사람들이 걸린 사례가 가장 최근의 것이다. 그들은 며칠 동안 계속해서 웃음을 그칠 수가 없었다고 한다.
집단적인 웃음 발작증에 걸린 사람들은 대두분 회복되지만 일부는 그러지 못한다. 웃는 동안에는 먹거나 잘 수가 없기 때문에 굶주림과 피로가 겹쳐서 죽을 수 있다.
그러나 `간지럼`을 타는 것 때문에 죽을 수가 있는가?
어쩌면 그럴 수도 있다. 고대 로마인들은 사람을 고문해서 죽게 만드는 수단으로 간지럼을 이용했다고 한다. 그들은 어떤 희생자를 꽁꽁 묶어놓고 그의 발을 소금물에 담근다. 그러고는 염소를 데려와서 그의 발을 핥게 만드는 것이다(염소는 소금을 좋아한다). 희생자는 정신 없이 웃지만, 그러는 동안 염소는 거친 혓바닥으로 그의 발바닥 살갖을 문질러 벗겨버린다.
염소가 핥기를 중단하면 사람들은 희생자의 발을 소금물에 다시 담가 새로 시작한다. 결국에 희생자는 끔찍스럽게도 내내 웃다가 죽고 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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