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 다이얼은 왜 9 다음에야 0 이 나오는 걸까 > 자유 게시판

전화 다이얼은 왜 9 다음에서야 0이 나올까?

숫자의 서열상으로 따져 본다면 0은 1 앞에 오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전화기는 왜 9 다음에 0이 나오는 것일까?
이것은 다이얼을 돌려야 하는 기계식 전화기 뿐만 아니라 보턴을
누르는 전자식 전화기도 마찬가지다.

유독 전화만 독특한 차례를 가지는 데에는특별한 이유가 있는것일까?

전화 다이얼은 손가락으로 돌리고 나면 자동적으로 원래 위치로
돌아간다, 이것은 되돌아 갈 때 돌린 숫자의 <숫자 크기만큼>전류가
일정한 속도 (약0.1초)로 끊어졌다 이어졌다 하면서 흐르게 된다.
이때 이 전류를 임펄스라고 부른다. 즉 1을 돌리면 임펄스가 1회.
3을 돌리면 3회 흐르게 되는 시스템이다. 이전류가 교환기를
자동적으로 움직여 상대방의 전화에 접속시키는 것이다.
그렇지만 임펄스가 제로라면 0을 돌렸기 때문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인데, 다이얼을 전혀 돌리지 않았기 때문에 전류가 흐르지
않는 것인지를 기계가 식별한다는 것은 불가능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0이라고 하는 번호도 임펄스를 부여할 필요가 있다.
이미 1에서 9까지는 각각 고유한 임펄스를 지니고 있다.

결국 0의 임펄스를 10회로 하여 9 뒤에 놓도록 한것이다.

출처 : 상식을 뛰어넘는 상식 이종주/김형훈 저 (출판사 :새로운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