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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과학]껌 씹으면 머리 좋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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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나리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67회 작성일 04-10-31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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껌을 씹으면 턱관절을 움직일 때 자극으로 대뇌피질로 부터 β엔도르핀이 많이 분비돼 긴장을 완화시켜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뇌파 가운데 알파파나 베타파는 뇌의 상태를 나타내는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924년 독일의 정신과 의사인 H.베르거가 처음으로 인간의 뇌파를 기록했습니다. α파는 사람 뇌파의 대표적인 성분이며, 보통 10Hz 전후의 규칙적인 파동으로 연속해서 나타나게 됩니다. 진폭은 평균 50μV 정도로, 두정부와 후두부에서 가장 크게 기록되며, 전두부에서는 작게 일어나게 됩니다.

α파가 안정하게 나타나는 것은 눈을 감고 진정한 상태로 있을 때이며, 눈을 뜨고 물체를 주시하거나 정신적으로 흥분하면 α파는 억제됩니다. 이 현상을 `α저지'라고 합니다. β파는 α파 보다 빠른 파동을 보여 주며, 중심부나 전두부에 우세하게 나타납니다.

또한 껌의 효과로는 치아 건강에 도움을 줄뿐 아니라 소화촉진에도 효과가 좋습니다.

껌을 10분 이상 단물이 다 빠진 뒤 까지 씹으면 치아에 좋습니다. 껌의 설탕 성분은 충치를 일으키는 요인이 되지만 단물이 다 빠진 껌을 씹으면 치아 표면의 찌꺼기가 껌에 묻어 나가게 됩니다.

껌이나 음식물을 씹는 행위가 노인들의 치매를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일본 기후(岐阜)대학 의대의 오노스카 미노루 박사는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 2000년 3월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를 통해 "동물과 사람을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 결과 씹는 행위가 치매와 연관이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오노스카 박사는 치아 특히 어금니가 없는 것이 단기 기억을 저장하는 뇌 부위인 해마(海馬) 세포의 쇠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는 견해를 발표했습니다. 그는 실험용 쥐들을 대상으로 어금니를 제거해 먹을 수는 있되 씹지 못하게 한 다음 물 속의 미로를 찾도록 하는 기억 테스트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젊은 쥐들은 어금니가 있든 없든 재빨리 미로 속에 감춰진 발판을 기억해 찾아갔으며, 완전한 이빨을 가진 늙은 쥐들도 시간이 조금 더 걸리긴 했지만 미로를 잘 찾아냈습니다.

하지만 어금니가 없는 늙은 쥐들은 미로 속을 방황하며 엉뚱한 길로 들어서거나 감춰진 발판을 끝내 찾지 못했습니다. 오노스카 박사는 이 늙은 쥐들의 뇌를 자기공명영상(MRI)장치로 관찰한 결과, 해마에 있는 중요한 세포인 신경교(神經膠)가 정상 이상으로 쇠퇴해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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