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너구리의 성염색체의 비밀 > 자유 게시판

본문 바로가기

뒤로가기 자유 게시판

오리너구리의 성염색체의 비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발발이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38회 작성일 04-10-29 14:42

본문


2004-10-28 종합 / KISTI
우유를 생산하기는 하지만 알로 까는 난생(卵生) 포유류, 우스꽝스럽게 생긴 납작한 오리의 부리를 하고, 발에는 물갈퀴가 달리고 몸체는 털로 덮였다. 그러나 이 점만으로는 오리너구리의 특성이 다 열거된 것이 아니다. 호주의 연구원들은 보다 더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다른 포유류나 조류가 한 쌍의 성염색체만 가지고 있는 반면에, 이 동물은 다섯 쌍의 성염색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포유류에게서 암놈은 두 개의 X 염색체를 가지며 수놈은 X와 Y 염색체를 한 개씩 가지고 있다. 조류의 경우 수놈은 동형접합 ZZ이고, 암놈은 이형접합 ZW이다. 그런데 오리너구리의 경우는 색다르다. 암놈은XXXXXXXXXX, 수놈은XYXYXYXYXY라고 성 염색체를 가지고 있다고 캔버라 (Canberra)에 있는 호주국립대학의 Jenny Graves교수와 Frank Grützner교수는 설명한다. 이들 연구원들은 오스트렐리아와 타스마니에 서식하는 오리너구리의 성염색체를 연구하기 위해서 색깔 있는 마커 (marker)를 사용하였다.

오리너구리 수컷은 두 타입의 정자를 가지고 있다고Graves와 Grützner는 지적한다. 연구원들은 이러한 결과를 Nature지 전자 판에 실었다. 한 타입의 정자들은 다섯 개의 X 성염색체를 가지고 또 다른 타입의 정자들은 다섯 개의 Y 성염색체를 갖는다. « 그렇게 복잡한 성 염색체지만 놀랄 만큼 효율적으로 기능한다 »고 Jenny Graves는 설명한다.

이로부터 나아가서 캔버라의 연구원들은, 사슬의 처음을 형성하는 X 성염색체 들은 인간 염색체 X와 Y과 공동 유전자를 가지며, 반면에 사슬의 다른 쪽 끝의 X 들은 조류의 성 염색체에 보다 더 가깝다는 사실을 확인한다.

이는 포유류의 성 결정 (性決定) 시스템이 조류와 유사한 옛 시스템으로부터 진화하였음을 의미할 것이라고 Graves교수는 분석한다.

추천2 비추천0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17건 1 페이지
게시물 검색
Copyright © www.sunjang.com. All rights reserved.
PC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