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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나라 기업이 이런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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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심자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42회 작성일 04-09-06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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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사장 "MS에 시가 10배 장사도 했다"



[edaily 안승찬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에 당시 반도체 시가의 10배값을 받고 판 적도 있었다"

삼성전자(005930)가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미국의 거대 IT기업 MS의 코를 납작하게 만든 일이 뒤늦게 밝혀져 화제다.

지난 2000년 삼성전자가 MS의 게임콘솔 `X박스`에 들어가는 그래픽 반도체를 당시 시가의 10배 이상 높은 가격에 수백만대를 팔았던 것.

`사건`의 자초지종은 지난 2일 삼성전자 황창규 사장이 서울대에서 가진 특강을 통해 알려졌다. 황 사장은 "지난 2000년 MS가 X박스를 출시할 때 처음에는 다른 반도체 업체의 그래픽 반도체를 적용했었다"며 "그러나 삼성 반도체를 사용한 소니의 `PS`(플레이스테이션) 게임기에 비해 MS 제품의 화질과 스피드 등이 크게 떨어지자 결국 삼성전자로 돌아온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황 사장은 "당시 우리만큼 그래픽반도체를 만들 수 있는 기술력을 가진 업체가 없다고 자신했기 때문에, MS에 당시 시가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을 불렀다"며 "결국 엄청난 고가로 수백만대의 제품을 MS에 수출했었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 당시 128메가 그래픽 DDR의 가격은 85센트였다. 그러나 삼성전자는 MS에 이를 10배나 높은 가격인 8.5달러에 납품한 것이다.

황 사장은 "비디오 게임기의 경우 빠른 화면 스피드와 정확도가 상당히 요구되는 제품"이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성능을 따라올 제품이 없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황 사장은 "삼성전자의 서버용 8기가 메모리 모듈의 경우 처음 출시됐을 때 개당 가격이 무려 1만달러를 넘었다"며 "현재는 8500달러에 팔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6월 개발된 이 제품은 영자신문으로는 50만 페이지, 영화의 경우 10편, MP3 음악 2000곡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담아낼 수 있는 현존 메모리 모듈 가운데 최대 용량의 제품이다.

황 사장은 "휴대용 반도체 전제품을 커버할 수 있는 곳은 전세계에서 삼성전자가 유일하다"며 "삼성전자의 앞선 기술과 시장 지배력이 만든 성과들"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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